이해진 네이버 창업자, 국감 출석 결단 배경은?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현 GIO),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 등이 국감 막판에 증인 참석 의사를 밝힌 것은 정권 교체 후 첫 국감에 각종 의혹과 오해를 국민에게 제대로 전파해야겠다는 의사로 분석된다.
네이버 측은 29일 이해진 네이버 GIO의 국감 출석에 대해 "국감에서 다양한 목소리를 들어야 한다는 책임감에 따라 창업자가 출석을 결정했다"며 "글로벌 사업도 중요하지만, 책임 있는 자세를 보이기 위한 차원"이라고 밝혔다. 네이버에 대한 책임을 다하기 위해 해외 출장을 접고 국감 출석에 나섰다는 얘기다.
이번 국감에서 국내 1위 포털사업자인 네이버가 가진 사회적 책무에 대한 국감 지적사항은 다양하다. 청탁에 의한 뉴스 배치, 뉴스 배치의 정치적 편향성, 연관검색어 조작, 엔페이 등 지위남용금지조항 위배, 과도한 광고비 요구, 골목상권 침해, 성남FC 광고비 후원, 네이버-미래에셋대우 대주주 경영권 방어 의혹 등에 대한 답을 듣기 위해 의원들은 이 GIO를 국감 증인으로 신청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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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여야가 합동으로 증인이 국감에 불출석할 경우 사법당국에 고발키로 합의했다는 점과 정권 교체 후 갖는 첫 국감이라는 점에서 이 전 의장의 부담감은 커졌을 것으로 사료된다.
비슷한 이유로 황창규 KT 회장도 국감 출석을 결정한 상황이다. 황 회장은 단말기 자급제 등 통신비 인하와 관련한 각종 이슈에 대한 입장을 내놔야 할 것으로 보인다. 또 최순실 사태에 따른 인사청탁 수용 여부, 일감 몰아주기 등에 대한 답변도 해야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도 단말기 완전 자급제 시행에 대한 입장을 전달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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