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9월까지 한국을 찾은 외국인관광객이 23.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9일 발간한 해외경제포커스에 게재된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9월 한국을 방문한 관광객은 994만명이다.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배치 관련 보복 조치로 중국인 관광객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0% 이상 줄었다.

반면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관광객은 2120만명으로 17.9% 증가했다. 한국은행은 엔화약세 기조 덕이 크다고 분석했다. 엔/달러 환율은 도쿄시장 종가로 2016년 108.8엔에서 올해 111.8엔으로 올랐다. 일본 정부의 비자 요건 완화, 저가항공·크루즈 노선 증편, 면세품목 확대 등까지 더해져 중국 등에서 관광객을 대거 끌어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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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외국인 관광소비는 9월까지 3조2천761억엔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7% 늘었다. 지난해 증가세인 7.8%를 뛰어넘는 수치다. 단 1인당 관광소비는 15만5000엔으로, 지난해 15만6000엔과 비슷한 수준이다. 한국의 외국인 관광소비는 88억5000만달러로 23.6% 감소했다.

일본을 찾은 관광객의 절반가량은 중국인(556만명·26.2%)과 한국인(521만8000명·24.6%)이다. 그 증가율은 각각 11.0%와 40.3%로 조사됐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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