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약세 영향…中 관광객도 11% 늘어


자료: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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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일본을 찾은 한국인 관광객이 올해 들어 40% 넘게 늘어난 걸로 나타났다. 엔화 약세가 지속되면서 일본의 관광객들이 크게 늘었는데, 이중 상당수는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갈등으로 한국을 찾지 않는 중국인 관광객인 것으로 보인다.

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해외경제포커스 '일본 외국인 관광객 및 관광소비 호조 지속'에 따르면 올들어 9월까지 일본의 외국인 관광객은 2120만명으로 지난해 보다 17.9% 늘었다. 전년(21.8%)에 이어 높은 증가세를 유지하는 모습이다.


일본을 찾은 관광객 중 중국인(26.2%), 한국인(24.6%)이 절반을 넘어섰다. 한국인 관광객은 올해들어 40.3% 늘어나면서 증가폭이 확대됐다. 중국인은 11.0% 늘었다. 중국인의 경우 2015년 두 배 이상 늘어난 바 있다.

일본 외국인 관광소비 역시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올들어 9월까지 일본을 찾은 외국인의 관광소비는 14.7% 늘어난 3조2761억엔으로 집계됐다. 이는 일본 수출액(57조4000억엔)의 5.7%에 해당한다. 반도체, 철강 등의 수출규모를 상회하는 것이다. 반면 우리나라는 올들어 8월까지 외국인 관광소비가 88억5000만 달러로 23.6%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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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일본의 관광 수요 호조에는 엔화약세의 영향이 컸다. 일평균 엔·달러 환율은 2016년 108.8엔에서 올해는 9월까지 111.8엔으로 늘었다.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일본정부의 노력도 있었다. 비자요건을 완화하고, 저가항공과 크루즈 노선 증편, 면세 대상 품목 확대 등의 조치를 시행했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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