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공산당 19차 전국대표대회(당대회)에 참석한 후춘화 광둥성 당서기가 생각에 잠겨 있다. [사진=EPA연합]

중국 공산당 19차 전국대표대회(당대회)에 참석한 후춘화 광둥성 당서기가 생각에 잠겨 있다. [사진=EPA연합]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베이징=김혜원 특파원] 후춘화 광둥성 당서기가 자리에서 물러난다. 이 자리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또 다른 측근인 리시 랴오닝성 서기가 이어받는다. 시 주석의 차기 후계자로 유력 거론됐던 후 서기가 지방 정부를 떠나 베이징 정계로 입성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29일 후 서기가 더 이상 광둥성 서기를 맡지 않으며 리 서기가 광둥성 서기로 교체 임명됐다고 보도했다. 이는 시진핑 집권 2기 출범과 함께 이뤄진 첫 후속 인사다. 후 서기는 국가 부주석이나 국무원 부총리를 맡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광둥성 서기로 임명된 리 서기는 2006∼2011년 옌안시 서기를 지낼 당시 시 주석이 하방(下放·지식인을 노동 현장으로 보냄) 생활을 했던 량자허촌의 관광지 개발을 주도하면서 시 주석의 눈에 든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중국 남부의 최대 경제 도시인 광둥성도 시진핑 계열 인맥이 장악하게 됐다.

AD

리 서기의 인사로 빈 랴오닝성 서기 자리는 천추파 성장이 승진 이동했다. 이밖에 푸젠성에서는 요우취안 서기가 직책을 떠나면서 위웨이궈 성장이 서기로 승진했다. 왕둥펑 톈진시 시장은 자오커즈 허베이성 서기 후임으로 옮겼다. 자오러지 신임 중앙기율검사위원회 서기의 측근으로 알려진 자오 서기는 별도의 임용이 있을 것이라고 관영 신화통신은 전했다.

이번 후속 인사에서 후 서기와 함께 또 다른 후계자 후보로 거명됐던 천민얼 충칭시 서기에 대해서는 별도 언급이 없었다.


베이징 김혜원 특파원 kimhy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