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주택 분양시장 '활기'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인천 주택 분양시장이 올 들어 활기를 띠고 있다. 수도권의 신규 분양이 저조한 상황에서 인천이 유독 분양 호조를 보이는 것은 기본적으로 교통망 확충과 대기업 투자 등 호재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의 잇단 부동산 대책을 비껴간 점도 한몫했다는 분석이다.
30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올 1~9월 인천 지역의 분양보증 실적은 1만5863세대를 기록했다. 3분기에 이미 지난해 전체 보증 규모인 1만4835세대를 넘어섰다. 올해 보증금액도 9월말 현재 3조9432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보증 규모(3조2991억원)를 웃돌았다.
같은 기간 수도권 분양보증 규모는 8만1293세대로 지난해 연간 실적(17만6780세대)의 46.0%에 그쳤다. 전국적으로는 16만2092세대로 지난해의 41.9% 수준이다. 그나마 서울은 1만4465세대로 지난해(2만1177세대)의 3분의 2 수준을 보였다. 그러나 올해 분양보증 세대 수가 인천보다 적었다.
이처럼 인천 분양시장이 달아오르는 것은 문재인 정부 들어 수차례에 걸쳐 나온 부동산 대책에서 조정대상지역 및 투기과열지구 등으로 지정되지 않으면서 간접적인 수혜를 받았다는 분석이다. 교통망 확충도 인천 주택시장의 수요를 키우는 역항을 했다.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의 인천~김포 구간이 지난 3월 개통한 데 이어 2021년 인천발 KTX가 개통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상장 첫날 70% 폭등 "엔비디아 독주 끝나나"…AI ...
대기업들이 인천에 투자를 늘린 점도 눈에 띈다. 인천 송도에 위치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 close 증권정보 207940 KOSPI 현재가 1,410,000 전일대비 39,000 등락률 -2.69% 거래량 73,531 전일가 1,449,000 2026.05.15 14:49 기준 관련기사 "삼성그룹 노조 '영업익 연동 성과급 요구', 주식회사 법리 위배" [기자수첩]'현대판 러다이트' 멈춰선 공장의 의미 7000 넘은지 얼마나 됐다고 또 폭등…코스피 8000 시대 열렸다 가 송도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인천 청라국제도시에는 하나금융그룹의 통합데이터센터와 글로벌인재개발원 등이 모인 하나금융타운을 비롯해 인천로봇랜드 및 차병원 의료복합타운 등 대형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인천에 각종 호재들이 겹치면서 부동산시장 개발 붐이 일고 있다”며 “올 하반기에도 수요가 계속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