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민, "檢이 강원랜드 채용비리 정치인 연루 입단속" 주장
[아시아경제 김효진 기자, 문제원 기자] 강원랜드 채용비리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이 관련자가 정치인 연루 의혹을 언급하자 도리어 입단속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3일 서울고검 및 산하 지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이영주 춘천지검장을 상대로 이 같은 주장을 폈다.
박 의원은 "충격적인 얘기를 들었다"고 언급한 뒤 "다음주 쯤 국회 증인으로 채택돼 나오실 분인데, 검찰에 소환돼 (강원랜드 채용비리 관련) 조사를 받으면서 여러 정치인의 이야기를 하니, 검사가 관심을 갖지 않았고 '입 조심하고 다니라'고 자신한테 주의를 줬다더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또 "(검찰이) 일부 정치인에 대해선 관련성 없는 것 같아서 아예 조사조차 하지 않았다고 발표한 걸 봤다"면서 "강원랜드 쪽에서 제보를 받았는데, 상상을 초월한다. 채용비리가 이번에만 있었던 게 아니고, 30~60명 단위로 수시로 (인사청탁이) 있어왔고, 청탁하는 사람과 강원랜드 사람들이 한 덩어리로 같이 여러 논의를 하는 걸 수시로 볼 수 있었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주장했다.
이는 강원랜드에서 일하는 많은 사람이 이미 알고 있는 사실이고, 소문도 많이 퍼져있다는 게 박 의원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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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검장은 박 의원의 이 같은 질의에 "문제점을 잘 인식하고 있고 엄정하게 수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지검장은 '검찰의 입단속' 주장과 관련해서도 "확인해 보겠다"는 뜻을 밝혔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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