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국감] 충남 산림병해충 발생면적 여의도면적 266배
[아시아경제(내포) 정일웅 기자] 충남지역의 산림병해충 관리 실태가 도마 위에 올랐다. 투입예산 대비 산림병해충 관리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이유에서다.
23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김철민 의원(더불어민주당·안산상록을)에 따르면 충남은 지난 2013년부터 올해(7월)까지 총 123억9000여만원의 예산을 들여 산림병해충 방제에 나섰다. 산술적으로 해마다 20억원 넘는 예산이 방제작업에 쓰인 셈이다.
하지만 같은 기간 충남지역에선 여의도 면적(2.9㎢)의 226배에 달하는 7만7211㏊(772.11㎢) 규모의 면적에서 산림병해충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된다.
산림병해충 유형별로는 ▲참나무시들음병 55.418㏊ ▲흰불나방 2.113㏊ ▲솔껍질 깍지벌레 705㏊ ▲밤나무해충 11.874㏊ ▲오리나무 잎벌레 561㏊ 등 상위 발생 5대 병해충과 ▲솔잎혹파리 226㏊ ▲솔나방 10㏊ ▲기타 해충 18.292㏊ 등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된다.
특히 참나무시들음병은 충남지역 내 가장 넓은 면적(전체의 71.8%)에서 발생했다. 이 병은 소나무재선충병 만큼이나 전염성이 강해 적기에 방제하지 못하거나 잘못된 방제방법을 사용했을 때 피해가 확산되기 쉽다. 또 갈참나무, 신갈나무, 졸참나무 등에 피해가 집중된다.
2013년~올해 충남에선 소나무재선충병도 447본(보령 284본·태안 89본·천안 34본)이 발생했다. 소나무의 ‘암’으로 불리우는 이 병해충은 솔수염하늘소 등 매개충을 통해 감염되며 현재로선 치료약이 나오지 않아 감염 후 100% 고사한다.
같은 기간 충남은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예산만으로 총 69억7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했다. 투입항목별로는 ▲고사목 제거비용 10억3000만원 ▲예방나무 주사 39억2000만원 ▲항공방제 4억7000만원 ▲지상방제 2억2000만원 ▲훈증처리목 수집 5500만원 ▲소나무류이동단속 13억1000만원 등으로 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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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원은 “충남은 최근 5년간 120억원의 방제예산을 투입하고도 산림병해충으로 막대한 면적에서 피해를 입었다”며 “충남도는 참나무시들음병과 소나무재선충병 등 각종 산림병해충이 확산되지 않도록 산림청과 긴밀히 협력, 효율적 병해충 방제와 예방대책을 꾀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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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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