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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22일 중의원 선거에서 압승을 거둔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다음달 1일 특별국회에서 총리로 재선출될 예정이다.


23일 지지통신에 따르면 자민당과 공민당 연립여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간사장·국회 대책위원장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방침을 확인한다. 일본 중의원과 참의원은 11월 1일 특별국회를 소집, 차기 총리 지명을 위한 선거를 할 예정이다. 이날 자민당 총재인 아베 총리가 98대 총리로 지명되면 4차 아베 내각이 본격 출범하게 된다.

아베 총리는 이날 오후 당 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 내각의 과제 등도 밝힐 예정이다. 이에 앞서 공명당의 야마구치 나쓰오(山口那津男) 대표와도 회담해 차기 정부에서도 연립정권을 유지한다는 방침을 재확인하고, 개헌 등에 대한 협조도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4차 아베 내각은 현 체제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현지언론은 내다봤다. 현 내각이 지난 8월초 개각으로 구성된 만큼 각료 교체가 최소화될 것이란 관측이다. 지지통신은 "현 각료를 모두 연임하고 자민당 임원도 유임하는 방향으로 조정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전일 실시된 중의원 선거에서 아베 총리가 이끄는 자민당과 공명당 연립여당은 개헌 발의선인 310석 이상을 확보할 것이 확실시 되고 있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현재를 기준으로 한 중간개표 결과 전체 의석수 465석 가운데 자민당은 283석, 공명당은 29석을 확보했다.


자민당 단독으로도 당초 아베 총리가 목표로 한 과반(233석)을 넘어섰다. 공명당의 확보 의석까지 포함하면 연립여당만으로도 개헌안 발의가 가능한 3분의2 의석(310석)을 웃돈다.


당초 이번 선거에서 돌풍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됐던 신당 희망의당은 49석을 차지하는데 그쳤다. 대신 민진당 출신 15명이 만든 진보적 성향의 입헌민주당이 제1야당으로 부상했다. 입헌민주당은 54석을 확보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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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표작업은 이날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태풍 란의 영향으로 섬지역 등의 투표함을 회수하지 못한 일부 지역에서 개표작업을 미뤘기 때문이다. 총무성은 "악천후로 개표가 다음날이 된 것은 이례적"이라고 전했다.


아베 총리가 주장해 온 개헌, 소비세율 인상, 아베노믹스 등 핵심정책도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아베 1강 체제가 더 견고해졌다"고 보도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일본의 대북 강경노선에 힘을 실어줬다"고 전했다. 아베 내각은 다음달 5~7일 도날드 트럼프 대통령의 일본 방문 등과 연계해 대북압박과 중국 견제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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