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랠리]삼성전자 시총 400조 시대 초읽기
[아시아경제 박나영 기자] 삼성전자 삼성전자 close 증권정보 005930 KOSPI 현재가 273,000 전일대비 23,000 등락률 -7.77% 거래량 35,938,664 전일가 296,000 2026.05.15 15:04 기준 관련기사 코스피, 외국인 '팔자'에 장중 7600선까지 하락 "삼성그룹 노조 '영업익 연동 성과급 요구', 주식회사 법리 위배" 트럼프 "이란과의 협상, 더이상 참지 않을 것…반드시 합의해야" 가 시가총액 400조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4만4000원(1.63%) 오른 274만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삼성전자 우선주는 전 거래일 대비 3만원 오른 219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각각 355조5643억원, 40조3367억원을 기록했으며 둘을 합하면 395조9010억원에 이른다.
이날 삼성전자의 장중 최고가 276만9000원으로 계산하면 시가총액은 359조3280억원에 이르러 삼성전자 우선주와 합치면 400조원에 불과 수천원억 모자란다. 지난해 초만해도 합산 시총이 200조원을 갓 넘겼었으나 2년이 채 지나지 않아 2배로 불었다.
반도체 호황에 따른 사상 최대 실적, 주주가치 제고 등에 대한 기대감으로 삼성전자는 지난 연말부터 최고가 행진을 이어왔고 어느새 300만원을 바라보게 됐다. 연초 200만원이 넘는 목표가를 제시하기 시작했던 증권가는 어느새 목표가를 최고 350만원까지 상향 조정했다.
삼성전자는 추석 연휴 직후 글로벌 증시 호조와 3분기 실적 기대감으로 단숨에 270만원대에 진입했다. 외국인은 이 달 들어서만 1800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이날 오전에도 삼성전자는 0.73%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매수창구 상위에 메릴린치, CLSA 등 외국계 증권사들이 이름을 올렸다.
삼성전자는 지난 13일 영업이익 14조5000억원이라는 3분기 실적 발표로 시장의 기대에 부합했다. 영업이익 15조원 달성에는 못 미쳤지만 지난 2분기 세운 분기 사상최대 영업이익(14조700억원)을 또 다시 갈아치웠다. 반도체 가격 강세가 지속되고 플렉서블 OLED 물량이 늘어나면서 4분기에는 매출이 사상 처음 70조원을 돌파하고 영업이익은 17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그러나 코스피 시장 내 삼성전자의 비중이 지나치게 커지는 것은 우려스러운 부분이다. 삼성전자의 고공질주로 삼성전자 지분을 보유한 계열사들까지 잇따라 급등세를 보이면서 삼성그룹주는 어느새 코스피 전체의 3분의 1을 넘어섰다. 전날 종가 기준 삼성그룹주 23개 종목의 시총은 547조409억원으로 코스피 전체 시총(1616조9000억원)의 33.83%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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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삼성전자의 이 같은 질주에도 세계 시총 순위는 제자리걸음 중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삼성전자 시총은 17일 기준 3102억달러로 세계 시총 13위에 머물러 있다. 애플이 8108 억달러로 1위이며 구글의 모기업인 알파벳(6915억달러), 마이크로소프트(5968억달러), 페이스북(5045억달러) 등이 뒤를 잇고 있다.
올 상반기까지 12위에 머물며 삼성전자의 경쟁상대로 인식됐던 알리바바그룹홀딩스는 현재 7위(4570억달러)로 껑충 뛰었다. 10위였던 텐센트도 4326억달러로 7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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