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친환경차 셰어링으로 유럽잡는다
영국서 전기차, 플러그인하이브리드 구매시 충전기 무료제공도
현대차는 지난 5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피터 리진스 암스테르담 부시장, 이윤영 주 네덜란드 대사, 김형정 현대차 유럽법인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암스테르담 아이오닉 카셰어링 서비스 론칭 행사'를 개최했다. 사진은 론칭 행사에서 카셰어링에 활용될 '아이오닉 일렉트릭'과 포즈를 취한 이윤영 주 네덜란드 대사(왼쪽부터), 김형정 현대차 유럽법인장, 피터 리진스 암스테르담 부시장
[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현대기아차가 유럽에서 친환경차 보폭을 확대하고 있다. 미국과 중국 시장에서 고전하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꾸준히 약진하고 있는 유럽 시장에서 미래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자동차는 영국에서 전기차 또는 플러그인하이브리드를 구매하면 집에서 전기충전을 할 수 있는 충전기를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대상 차종은 소울 EV, 옵티마 EV, 니로 PHEV 등이다. 기아 기아 close 증권정보 000270 KOSPI 현재가 168,000 전일대비 10,100 등락률 -5.67% 거래량 2,839,184 전일가 178,1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팔천피'의 저주인가…뚫자마자 추락하더니 7400선 마감, 코스닥도 5% 빠져 코스피, 외국인 '팔자'에 장중 7600선까지 하락 빌딩이 로봇이 된다? 그 상상의 첫발 내딛다 는 유럽 최대 규모의 전기차 충전장비 업체인 롤렉 EV와 손잡고 가정용 전기충전기를 제공한다. 앞서 기아차는 롤렉 EV와 영국 전역 기아차 대리점에 90개의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한 바 있다.
유럽에서는 내연기관차 퇴출 움직임이 일면서 완성차 업체들이 앞다퉈 친환경차 시장 공략에서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프랑스와 영국은 2040년까지 디젤차와 가솔린차의 판매를 금지하기로 했으며, 노르웨이와 네덜란드는 2025년부터 내연기관차를 금지한다.
이에 맞춰 현대차 현대차 close 증권정보 005380 KOSPI 현재가 700,000 전일대비 12,000 등락률 -1.69% 거래량 4,332,789 전일가 712,0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팔천피'의 저주인가…뚫자마자 추락하더니 7400선 마감, 코스닥도 5% 빠져 코스피, 외국인 '팔자'에 장중 7600선까지 하락 '더 뉴 그랜저' 출시 첫날 1만대 계약 "역대 2위 기록" 는 친환경차 카셰어링을 통해 유럽시장을 공략한다. 카셰어링을 통해 고객들이 친환경차를 만날 수 있는 접점을 늘리는 전략이다. 지난 5일(현지시간) 현대차 유럽법인은 아이오닉 일렉트릭을 활용한 전기차 전용 카셰어링 서비스를 시작했다. 현대차가 유럽에서 최초로 실시하는 전기차 전용 카셰어링 서비스인 '암스테르담 아이오닉 카셰어링'은 아이오닉 일렉트릭 100대를 활용해 네달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서비스를 개시한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해 6월 세계 최초로 양산한 수소차 투싼 수소전기차(ix35 FCEV)를 카셰어링 사업에 투입했다. 카셰어링에 수소차가 도입되는 것은 최초다. 현대차는 세계적 가스기업 린데와 손잡고 린데가 새로 출시한 계열사 비제로(BeeZero)의 무공해 카셰어링 서비스에 ix35 FCEV 50대를 전달했다. 비제로는 뮌헨 주변 주요 거점을 중심으로 수소차 카셰어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대기아차의 유럽 내 친환경차 판매량도 증가하고 있다. 아이오닉은 지난해 아이오닉 HEV 3559대, EV가 1301대 판매된 데 이어 올 들어서는 9월까지 아이오닉 HEV 1만1230대, EV 4087대, PHEV가 1169대 판매되면서 판매량이 3배 가까이 늘었다. 기아차 니로는 8월까지 2만1103대가 판매됐다. 지난해 판매량은 9519대였다.
현대차그룹은 현재 7종인 친환경차 모델을 2020년까지 15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친환경 모빌리티 서비스를 선도해온 현대기아차는 향후 꾸준히 친환경 모델 공급을 확대해 고객들의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부응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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