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직 전환 협의기구 구성해 노사 협의…기간제 근로자 1200명, 연내 정규직 전환

[아시아경제 류정민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내년부터 2000명에 가까운 파견·용역 근로자를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LH는 파견·용역 근로자 대표 15명과 외부인 등 23명이 참여하는 정규직 전환 협의기구를 만들어 이 같은 안을 검토하기 시작했다고 11일 밝혔다.

LH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LH의 비정규직 근로자는 청소, 경비 등 파견·용역 1991명, 기간제 1379명 등 모두 3770명이다.


LH는 파견·용역직의 경우 자회사 또는 본사 직접 고용 방식으로 정규직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내년 상반기까지는 파견·용역직 근로자를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준비 작업에 나섰다.

박상우 LH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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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는 대표적인 공기업으로서 문재인 정부의 국정 과제인 '좋은 일자리' 창출과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에 앞장서고자 노력하고 있다. LH가 노사 간 협의를 거쳐 파견·용역 근로자의 정규직 전환을 추진하는 것도 이러한 노력의 일환이다.


박상우 LH 사장은 지난달 창립기념사에서 "시대의 새로운 요구에 따라 따뜻한 주거와 좋은 일자리, 사회적 가치 실현에 매진하겠다"고 다짐한 바 있다. 이를 위해 LH는 공공기관의 '비정규직 제로시대'를 선언한 정부 프로젝트를 실천하고자 힘을 쏟고 있다.


LH는 지난 5월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태스크포스(TF)를 발족시켰다. 8월에는 기간제 근로자의 정규직 전환을 위해 정부 컨설팅팀과 고용노동부·노동계 추천 인사 등이 참여하는 전환심의위원회를 구성했다.


LH는 지난달 22일 회의를 열고 기간제 근로자의 정규직 전환 규모를 확정했다. LH는 기간제 근로자 1379명 중 90% 수준인 1200여명을 연내에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현재 이번 정규직 전환 기간제 인력 중 30~40%는 LH 자체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60~70%는 주거급여와 전세임대주택 등 정부 위탁사업 조사 인력으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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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일자리 중심 경제정책'에 앞장서는 LH의 행보는 하반기 신입직원 공개채용에서도 드러난다. LH는 역대 최대인 330명(고졸 10% 포함)을 하반기에 채용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LH 관계자는 "'사람 중심 LH, 일자리 중심 경영' 실현을 위한 'Good Job Plan'을 수립해 좋은 일자리 만들기를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류정민 기자 jmry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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