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나영 기자]중국 철강 수요에 대한 낮은 기대감이 오히려 주가 상승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8일 백재승 삼성증권 연구원은 "부동산 경기 연착륙 및 인프라 투자 확대 등을 고려할 때 현재 중국 철강 수요에 대한 기대감은 오히려 주가 측면에서 또 한 번의 상승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세계철강협회는 내년 중국 철강 수요가 2.0%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며 여전히 보수적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그러나 중국 철강 수요 증가율은 지난 2년간 세계철강협회의 초기 전망치를 늘 상회했다.


게다가 중국 부동산 경기 하강에 대한 우려와 달리 중국 현지에서는 대부분 부동산 경기 연착륙이 철강 수요 및 중국 경기 전반에 대한 둔화를 불러일으킬 정도는 아니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또한 올해 10월로 예정된 제19차 당 대회에서 시진핑 주석의 권력은 더욱 공고화될 가능성이 큰데 현 중국 지도부의 다음 과제는 지난 5년간의 부정부패 및 구조조정 성
과 극대화와 더불어 업적 남기기가 될 가능성이 크다. 업적 남기기는 경기 부양에 방점을 찍을 것으로 예상되며 그 힌트는 시진핑 집권 초기부터 주창한 일대일로 프로젝트 및 지난 4월 갑자기 지정된 '슝안 특구 개발' 등에서 찾을 수 있다.


백 연구원은 "철강업은 2010~2015년 수요 둔화 이후 지난해부터 시작된 공급 구조조정이 현재의 철강업 상승랠리의 근거가 되고 있으며, 여전히 낮은 수요 기대감은 오히려 추가적인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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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특히 철강과 비철금속이 함께 공유하는 가장 중요한 수요로서의 중국 경기
흐름에 따라 동 업종의 주가 등락이 결정될 것"이라고 봤다.


백 연구원은 "내년 중국 철강 수요에 대한 보수적 전망, 월별 지표의 높은 변동성에 비해 견고할 것으로 예상되는 중국 경기, 글로벌 경기 회복에의 기대 등에 주목해야한다"며 수혜주로 POSCO와 비철금속 업체인 고려아연을 추천했다.


박나영 기자 bohen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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