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알고 잡자]"가장 좋은 예방법이 삼겹살?" 오해와 진실
-전문가들, 충분한 수분과 해조류 및 녹황색 채소 등 섭취해야
[아시아경제 노태영 기자]미세먼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지만 미세먼지에 대한 정의에서부터 정확한 예방법을 제대로 아는 경우는 드물다. 심지어 가장 좋은 예방법이 삼겹살을 먹는 것이라는 황당한 주장도 나온다.
미세먼지란 우리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작은 먼지 입자를 말한다. 미세먼지는 먼지 입자의 크기에 따라 구분이 된다. 먼지 입자 지름이 10㎛ 이하일 경우 부유먼지(PM-10), 2.5㎛ 이하일 경우 미세먼지(PM-2.5)라고 부른다. 미세먼지(PM-2.5)는 머리카락 직경의 1/20~1/30 정도의 크기로, 입자가 매우 작다.
미세먼지는 황사와는 다르다. 황사는 중국·몽골 건조지대의 흙먼지가 바람을 타고 이동해 발생하는 자연현상이다. 이에 비해 미세먼지는 자동차·공장·가정 등에서 화석연료를 사용함으로써 배출되는 인위적 오염물질을 뜻한다.
주로 봄철에 발생하는 황사와는 달리 미세먼지는 여름철을 제외한 나머지 계절에 발생한다. 또한 구성 성분에서도 황사와 미세먼지는 차이가 난다. 황사가 칼슘, 납, 구리, 마그네슘 등 토양 성분으로 구성된 데에 반해 미세먼지는 연소작용에 의해 발생하여 배기가스의 성분인 황산염과 질산염 등의 유해물질로 이뤄져 있다.
미세먼지는 입자가 작을 수록 그 위험성이 커진다. 비교적 입자가 큰 황사와는 달리 미세먼지는 입자가 매우 작아 허파꽈리 등 호흡기의 깊은 곳까지 침투하여 각종 호흡기 질환의 발병률을 높여 황사보다 더 위험하다고 볼 수 있다.
일각에서는 삼겹살을 먹으면 기관지의 먼지가 씻겨 내려간다는 속설이 있다. 결론부터 말하면, 이는 과학적 근거가 없고 미세먼지를 줄이는 데에 직접적으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 공기청정기의 경우, 실내 미세먼지를 줄이는 데에 도움이 되지만 주기적인 필터 교체와 적정한 관리가 필수적이다.
그렇다면 가장 좋은 예방법은 무엇일까. 전문가들은 충분한 수분과 해조류 및 녹황색 채소 등 미세먼지 예방에 직접적으로 도움이 되는 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보다 효과적인 미세먼지 예방법이라고 입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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