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넥슨이 자체 개발한 게임 액스(AxE)가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시장의 흐름을 바꿨다.
27일 현재 액스는 구글 플레이 2위, 애플 앱스토어 3위를 기록 중이다. 액스는 지난 14일 출시 후 애플 앱스토어 1위를 기록하며, 1ㆍ2위를 장기집권했던 '리니지M'과 '리니지2 레볼루션'의 양강 구도에 균열을 냈다.
넥슨이 엑스 사전예약을 진행한 지 5일만에 50만명을 돌파했고, 정식 출시 전부터 공식카페 회원수가 20만명을 넘어서기도 했다. 출시 3일만에 누적 다운로드 100만건을 돌파했으며 게임 서버도 10개에서 15개로 늘었다.
액스의 세계관은 서로 다른 신념과 목표를 가진 연합국 갈라노스와 신성제국 다르칸의 대립에서 출발한다. 이용자들은 PC MMORPG처럼 자신의 진영을 선택하고 진영 전용 퀘스트를 통해 상대 진영과 대결을 펼친다. 액스의 장점은 세번째 필드부터 바로 상대 진영 유저들과 만나 빠른 시간 내 분쟁전 등 진영 간 대결(RvR)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분쟁전은 하루에 3회 분쟁지역의 필드 중앙에서 활성화되고, 분쟁전 지역을 사수하는 '점령전'과 적을 죽인 횟수(PK 킬수)를 겨루는 '데스매치' 가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김대훤 넥슨레드 대표는 "액스는 정통 PC MMORPG에서나 가능했던 게임성과 재미를 모바일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고심해 만들었다"며 "진영 간 대립과 몰입감 있는 스토리, 화려한 액션을 토대로 이용자들에게 장르 본연의 가치를 살린 게임으로 평가 받고 싶다"고 말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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