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제 시의원 개정안 대표 발의
-개발·재생 넘어 관리까지 확대
-2020년 완료 마곡산업단지 적용…산업생태계 조성업무에도 야망
-관광지 개발 등 6개 사업도 올해 초 추가


[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의 사업 영역이 산업단지 관리까지 확대된다. 산업단지 조성·개발뿐만 아니라 관리도 맡아 중소창업기업 육성 등 산업생태계 조성 업무까지 발을 넓히게 된다.

30일 서울시와 SH공사 등에 따르면 김인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런 내용을 담은 '서울주택도시공사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개정안은 SH공사의 사업 범위에 '산업집적활성화 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률'에 따른 산업단지 관리 업무를 추가했다. 그동안 '산업입지 및 개발에 관한 법률'에 의거해 산업단지 개발사업 및 재생사업만 할 수 있도록 규정돼 있었다. 그러나 2020년 마곡산업단지 개발이 완료될 예정이라 SH공사가 산업단지 관리 업무를 할 수 있도록 사업 범위를 넓힐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

향후 SH공사는 산업단지 관리를 통해 중소창업기업 육성 등 산업생태계 조성 업무를 수행하며 업무 영역을 점차 확대할 방침이다. 마곡산업단지가 시험대다. SH공사는 마곡산업단지 내 청년창업플랫폼과의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청년창업플랫폼은 청년 창업과 주거를 결합한 SH공사의 사업 모델로, 청년들이 일과 삶, 여가, 문화를 한 곳에서 즐기며 공동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마곡산업단지 개발이 완료되는 2020년 착공에 들어간다.


앞서 SH공사는 지난 23일 유엔(UN)해비타트와 청년 창업과 주거 분야 협력사업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SH공사는 창업공간이자 시제품 개발센터인 팝업랩(Pop-up Lab)을 설치해 청년 창업을 지원하고 UN해비타트가 추천한 청년에게 임대주택인 도전숙을 제공하게 된다. UN해비타트는 팝업랩을 글로벌 비즈니스 기업 네트워크 장소로 운영한다.


또 두 기관은 청년창업플랫폼 사업모델을 UN의 정식 프로그램으로 표준화해 아시아 지역 등 해외로 확산하는 데 공동 협력하기로 했다.


SH공사 관계자는 "이번 개정안이 통과되면 마곡산업단지 내 기업을 지원, 육성하고 현재 추진 중인 청년창업플랫폼 사업모델과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면서 "최근 화두인 일자리 창출과도 잘 맞아떨어진다"고 말했다.

AD

한편 그동안 임대주택 건설에 집중했던 SH공사는 올 들어 사업 범위 확장에 잰걸음을 하고 있다.


지난 3월엔 조례 개정을 통해 토지 비축 및 임대사업, 주택 등 일반건축물 건설 및 개량사업, 관광지 등의 개발 및 운영·관리 사업, 부동산 개발업, 산업거점 개발사업, 주거복지사업 등 6개 업역이 추가됐다. SH공사는 사업영역 확대를 계기로 창동·상계지역 신경제중심지 조성을 비롯해 공공호텔 및 유스호스텔 개발사업, 실버타운 건설, 마곡지구와 강일고덕지구 청년창업플랫폼 건설사업, 복정역환승센터 복합개발사업 등을 본격화하고 있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