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7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외국인의 국내 상장주식 보유액은 605조7000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전체 상장주식 시가총액의 33.4%에 해당하는 규모다.
외국인은 7월 중 5790억원(코스피 3560억원, 코스닥 2230억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지역별로 보면 미국(9000억원)과 유럽(4000억원), 아시아(2000억원)권 투자자는 순매수했고 중동(-8000억원)은 순매도했다.
지역별로 보면 미국은 253조7000억원어치를 보유해 전체의 41.9%로 가장 많았다. 이어 유럽 171조5000억원(28.3%), 아시아 76조3000억원(12.6%), 중동 25조3000억원(4.2%) 등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중동(1조2000억원)과 유럽(7000억원)의 순투자가 컸다. 잔존 만기별로는 5년 이상(2조4000억원) 채권이 가장 많았고 채권 유형별로는 국채(2조3000억원)가 전체 순투자의 82.9%를 차지했다.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상장채권 중에서 아시아의 비중은 41조8000억원으로 전체의 39.2%를 차지했다. 유럽은 36조2000억원(34%), 미주는 12조8000억원(12%) 순이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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