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에 따르면 지난 6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ARF(아세안지역안보포럼)에서 고노 외무상은 핵ㆍ미사일 문제뿐 아니라 일본인 납치문제를 포함한 포괄적 해결을 꾀하고자 2002년 북일 평양선언에 기초해 구체적 행동을 취하라고 요구했고 리 외무상은 "대화 하고 싶다"는 의향을 전달했다.
리 부상의 이런 발언은 북미 대화를 염두에 둔 것으로 해석됐다. 일본 정부의 한 관계자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친밀한 아베 신조 총리에게 다리를 놔주는 '중재 역할'을 요구한 것이 아니겠는가"라고 분석했다.
백종민 기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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