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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광고등학교, 13년동안 일본 오야마다이고등학교와 국제교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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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광고 교직원 및 학생과 일본 오야마다이고 교직원 및 학생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있다.

정광고 교직원 및 학생과 일본 오야마다이고 교직원 및 학생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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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日 청소년의 상호 문화 이해를 위한 교류 활동 "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학교법인 정광학원(이사장 원일스님)의 정광고등학교(교장 임형칠)는 8월2일~4일까지 2학년 학생 26명과 지도교사 5명이 일본 이사카와(石川)현 가나자와시 오야마다이고등학교와 한·일 양교 교직원 및 학생들은 다양한 문화활동 프로그램을 통한 우호적 국제교류를 가졌다.
이번 한·일 국제교류 행사에 참가한 정광고 학생들은 일본 이시카와현 가나자와시 오야마다이고등학교(尾山台高等?校)를 방문하여 취주악부의 환영콘서트에서 양교 교가를 함께 제창했다.

정광고 학생들은 오야마다이고의 교육목표와 교육과정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교내 학교 교육시설을 견학하였으며, ‘일본의 다도(茶道)’, ‘전통 극 노(能?)’, ‘전통 악기 고토(琴)’, ‘전통 화도(華道)’를 직접 체험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일본학생들과 점심으로 아주 특별한 일본 여름 음식의 하나인 ‘나가시 소면(流しそうめん)’을 함께 먹으며 양국의 학교생활과 문화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튿날에는 겐로쿠엔, 가나자와성을 견학했다.
일본 학생들과 함께 직접 점심을 만들어 먹고, ‘스포츠 게임’, ‘양국 전통놀이’등을 함께 하며 서로 다른 언어와 국경을 넘어 청소년 특유의 친화력으로 상호 소통하고 우정을 쌓는 시간을 보냈다.

금번 국제교류에 함께한 조용호(정광고 2년)학생은 "짧은 일정과 만남의 시간이었지만 교과공부에서 접하지 못한 일본 사람들의 생활과 문화 그리고 일본 고등학교의 교육과정과 학생들의 생각을 상호 교류할 수 있는 매우 귀한 만남이었고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번 한·일 양교 국제교류는 2004년 조인식을 체결한 이후 13년간 지속되어 온 양교 교직원과 학생의 국제교류행사로 양국의 교육과 문화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서로의 장점을 수용하고 차이점을 이해하는 시간을 보냈다.

내년에는 양교 상호교류가 10회째를 맞이하는 만큼 더욱 다양하고 새로운 문화 교류 프로그램을 계획할 예정이다. 정광고등학교는 올해 일본관 설립을 통해 자매교와의 오랜 역사를 기념함과 동시에 학생들에게 일본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글로벌 인재를 기르는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임형칠 정광고등학교장은 “이번 양국 청소년이 일본 자매교와의 교류를 통해 민간 외교단으로서 한·일 관계의 우호적인 기틀을 다지는데 밑거름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국제화 시대에 글로벌 마인드를 다짐과 동시에 미래 발전에 큰 도움이 되었을 것이라 생각하고 중국과 유라시아, 유럽, 미주 및 라틴아메리카 등 다양한 학생 해외 교류활동에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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