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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 인공종자 생산·종 보존 등 기술 정립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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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지는 연안 고소득 품종 뜸부기 양식 연구"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원장 최연수)은 전남 연안에서 사라져가는 고소득 품종인 뜸부기를 보다 안정적으로 양식하기 위해 인공종자 생산을 통한 자원 조성과 동결 보존 기술을 활용한 종 보존 연구를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뜸부기는 갈조류 모자반목 뜸부기과에 속하는 다년생 해조류다. 남해안 전역과 서해안의 조간대 암반에 광범위하게 서식했지만, 최근 연안 환경 변화와 무분별한 채집, 매립 등으로 점차 분포 면적이 줄면서 육지와 인접한 연안에서는 보기 어려울 만큼 자원량이 줄어 건중량 1kg 기준 10만~12만 원에 판매되는 고소득 품종이다.
경제적 가치가 높은 푸코이단, 지질, 알긴산 등이 함유돼 고지혈증, 당뇨, 성인병 등의 치료 효능이 있어 소비량이 늘고 있다.

하지만 뜸부기 자원이 감소함에 따라 정부는 2009년부터 ‘보호 대상 해조류’로 지정해 매년 8월 1일일부터 9월 30일까지 두 달 동안 채취를 금하고 있다.

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은 다년간 뜸부기 생리·생태 및 양식 기초 연구자료를 확보했고, 자연에서 성숙한 뜸부기 모조를 채집해 개선된 채묘 방법으로 시험양식을 통해 새로운 ‘해조류 채묘장치’를 특허 등록했다. 또한 종자의 부착기질 구명과 시험양식을 통해 채묘기술을 정립할 계획이다.
최연수 원장은 “앞으로도 계속 뜸부기 인공종자 생산 기술을 확보해 대형 군락지를 중심으로 자원 조성사업에 나서 어업인 소득 증대에 기여하는 등 뜸부기 종자 동결 보존 기술을 통한 해조류 양식산업을 발전시켜나가겠다”고 밝혔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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