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금융연구원이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8%에서 3.0%로 상향 조정했다고 31일 밝혔다.


금융연구원은 세계 경제 회복세 확산으로 수출 증가가 지속되고 설비투자가 개선된 데다 건설투자 성장세도 높은 편이어서 5월 초 전망치보다 높은 성장이 기대된다고 상향 이유를 설명했다.

금융연구원은 올해 하반기 11조원 규모 일자리 추경이 집행되고 정부 중장기 경제정책 방향이 구체화돼 정책 불확실성이 줄어드는 점도 성장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민간소비 회복세가 여전히 완만하고, 변동성이 큰 건설투자에 대한 성장 의존도가 높다는 점은 불확실성을 높이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민간소비는 가계부채로 상환부담 가중 우려가 크고 고령화에 따른 민간소비 제약 등으로 인해 증가율은 2.2%로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봤다.


다만 설비투자(12.3%), 건설투자(7.6%)로 높은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금융연구원은 문재인 정부의 일자리 창출 노력으로 올해 취업자 수가 전년대비 5만 명 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전체 취업자 수는 35만 명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전체 일자리 중 9만개 가량은 기업들이 업황 개선에 대한 불확실성을 우려해 단시간 근로자를 통해 일시적 노동수요에 대응하는 등 경제성장 외 다른 요인에 기인한다고 금융연구원은 설명했다.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연중 1.9%(상반기 2.0%, 하반기 1.8%)를 기록할 전망이다. 경상수지의 경우 여행수지 적자 등으로 흑자폭이 987억 달러에서 729억 달러로 줄어들 것이라고 금융연구원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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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연구원은 "글로벌 경기회복의 영향과 건설경기 호조세, 추경 등 정책효과 등으로 지난해보다 높은 성장률을 보일 전망"이라며 "앞으로 거시경제정책은 하반기 이후 본격 추진될 정부의 구조개혁 추진 상황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운영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향후 재정정책이 성장에 미칠 영향은 커질 전망이고 통화정책의 경우 기준금리 상향 조정 가능성에 대해 경제주체들이 미리 대비해야한다"며 "다만 정부의 구조개혁 과정에서 충격을 완충할 수 있도록 기준금리 조정 속도와 시기를 조절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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