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점 바로 옆 최대 규모 매장 오픈
CJㆍ신세계 'H&B 명동 대전' 돌입

'올리브영' 텃밭서 신발끈 조이는 '부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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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국내 최대 헬스앤뷰티(H&B) 사업자인 CJ와 신흥 사업자로 급부상한 신세계가 '명동대전'에 돌입했다. 신세계의 야심작 '부츠'가 올리브영 명동본점 바로 옆에서 오픈하면서 상품구성, 마케팅, 가격경쟁력 비교를 피할 수 없게 됐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지난 28일 명동 신한금융센터 빌딩에 부츠 명동본점을 오픈했다. 부츠는 영국 1위 드러그스토어 브랜드로, 전 세계 11개국에 1만3100개 이상의 매장을 가지고 있다. 이마트는 월그린 부츠 얼라이언스(WBA)와 2년여간에 걸쳐 한국 시장에 부츠를 선보이기 위한 준비를 진행해 왔으며, 지난해 프랜차이즈 파트너쉽을 체결한 바 있다.

부츠 매장은 1284㎡(약 388평) 규모로 국내 H&B스토어 중 최대 규모다. 매장은 지하 1층부터 지상 7층까지의 건물 중 지상 1~4층까지 총 4개층에 구성된다. 현재는 부분적으로 3개층만 오픈한 상태다.


1~3층까지는 H&B 판매공간으로 운영된다. 4층은 K팝 스튜디오와 카페를 조성할 계획이다. 외국인여행객이 많은 명동상권 특성을 감안해 한류 연예인 관련 상품 판매와 고객 휴식 공간으로 꾸려 다음달 말 오픈할 예정이다.

층별로 1층은 맥, 슈에무라, 베네피트 등 색조화장품 브랜드 위주로 구성됐다. 2층은 아베다, 르네휘네르 등 헤어ㆍ바디케어 제품을, 3층에는 비오템, 달팡, 더말로지카 등 스킨ㆍ헬스케어 브랜드를 선보인다. 여기에 각 층에는 넘버세븐, 솝앤글로리 등 각 가테고리별 부츠 자체브랜드(PL) 상품을 판매한다.

'올리브영' 텃밭서 신발끈 조이는 '부츠' 원본보기 아이콘

이 대형 부츠 매장은 올리브영의 최대 매장인 명동 본점과 50m도 떨어지지 않은 곳에 위치해 오픈 전부터 이목을 끌었다. 걸어서 1분 거리다.


명동은 이제까지 올리브영의 '텃밭'이었다. 360평 규모의 본점 뿐 아니라 명동 중앙점, 명동역점, 명동역2호점 등 명동 내에만 4개의 매장을 가지고 있다. 시청, 종각역까지로 영역을 넓히면 인근에만 10여개의 매장이 밀집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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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관광객 수요가 많은 명동에서는 한국형 H&B인 올리브영과 글로벌 브랜드로 외국인들에게 인지도가 높은 부츠가 격전을 벌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매장이 나란히 자리하면서 상품구성이나 가격 비교도 쉽다. 부츠가 영업 초반 다양한 고객 서비스나 프로모션, 할인행사로 고객잡기에 나서면 올리브영 역시 이에 대응하는 마케팅에 돌입할 것이라는 예상도 가능하다. 현재까지 전체 규모면에서 부츠와 올리브영을 비교하기는 어렵다. 올리브영은 지난해 기준 연매출 1조1270억원 수준의 시장 1위 사업자다. 전국 매장 수 역시 800여개에 달한다.


부츠는 지난 5월 스타필드 하남점을 오픈했으며, 앞서 고속터미널에 소형 매장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번에 문을 연 명동점까지 전국 매장 수는 4곳이다. 그러나 명동점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사업 확대를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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