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스트 연구팀, 28일 고흥군에서 발사

▲과학로켓 'SNUKA-Ⅱ'.[사진제공=카이스트]

▲과학로켓 'SNUKA-Ⅱ'.[사진제공=카이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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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우리나라 대학이 만든 과학로켓이 발사된다.


권세진 카이스트(KAIST) 항공우주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서울대학교 로켓 동아리 하나로(지도교수 윤영빈)팀과 공동으로 개발한 소형 하이브리드 과학로켓 'SNUKA-Ⅱ'를 발사한다.

발사 시험은 28일 개최되는 제22차 고흥군 우주항공산업발전협의회 행사의 일환으로 오후 5시20분 발사돼 오후 6시까지 약 40분 동안 진행된다.


이번 과학 로켓은 총 길이 3.5m, 직경 0.2m, 무게 58㎏으로 과산화수소를 주 추진체로 사용하는 친환경 과학 로켓이다. 발사할 때 엔진이 10초 동안 작동한 뒤 약 20초 간 관성 비행을 한다. 최대 고도 3㎞까지 도달한 뒤 낙하산을 이용해 지상에 내려앉는다.

로켓의 비행 데이터는 모두 지상국으로 전송된다. 로켓 내부의 데이터 저장 장치에 저장된다. 연구팀은 이번 발사를 위해 상세 설계를 끝낸 뒤 추진기관 지상연소시험, 낙하산 사출장치 시험, 기체구조해석 등을 수행했다.


과학 로켓은 저고도에서 준궤도 수준 고도 범위에서 운용된다. 개발 과정을 통해 로켓 추진기관 기술, 대기권 재진입 기술 등 우주발사체 관련 기반 기술을 확보할 수 있다. 무중력 실험 공간 확보, 대기 측정, 천체 촬영 등의 임무를 수행하며 과학 기술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 미국이나 유럽 등 우주기술 선진국도 과학 로켓 개발 프로그램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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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교수 연구팀의 과학 로켓은 최대 2500 뉴턴(N)의 추력을 낼 수 있는 하이브리드 로켓 엔진이 장착됐다. 하이브리드 로켓 엔진은 구조가 간단해 취급이 편하면서도 성능이 뛰어나 과학 로켓의 추진기관으로 적합하다.


권 교수는 "이번 개발 경험을 토대로 저비용 캔위성(CanSAT)을 우주 궤도에 진입시킬 수 있는 로켓을 구상 중"이라며 "성공적으로 개발한다면 우리나라 위성과 발사체 기술이 획기적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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