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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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24일(현지시간) 중국을 비롯한 신흥국의 성장세가 앞으로도 지속된다면 IMF의 본부가 중국으로 이전될 가능성도 있다고 언급했다.


이날 라가르드 IMF 총재는 세계개발센터가 주최한 행사에 참석해 "?IMF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는 주요 신흥시장의 대표성을 높일 필요가 있기 때문에 향후 10년 내 워싱턴이 아닌 중국 베이징에 본부를 둘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IMF는 회원국 중 가장 경제 규모가 큰 국가에 본부를 둔다는 원칙 가지고 있다. 이 원칙에 따라 IMF는 1945년 설립 이후 줄곧 16.5%의 의결권을 가진 미국의 워싱턴에 본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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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가르드 총재의 이 같은 발언은 세계 경제에서 중국의 영향력을 인정하고 강조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일부 경제학자들은 이미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6% 이상을 보이고 있는 중국이 10년 이내 미국의 GDP 규모를 추월해 명목상 세계에서 가장 큰 경제대국이 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IMF는 가격 차이를 조정한 구매력 평가기준으로 이미 중국이 세계 경제성장에 가장 크게 기여한 국가라고 분석하고 있다.

한편 전날 IMF는 올해 미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하향 조정하고, 중국은 상향 조정했다. IMF는 미국의 1분기 실적 저조와 재정확대 시기와 규모에 대한 불확실성을 감안해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3%에서 2.1%로 0.2%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내년 전망치도 2.5%에서 0.4%포인트 낮춘 2.1%를 제시했다. 반면 중국의 올해 성장률은 6.7%, 내년은 6.4%로 각각 0.1%포인트와 0.2%포인트 상향 조정됐다. 1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좋았고, 정부가 재정 확대 기조를 지속하는 것이 반영됐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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