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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증시]코스피, 2400 뚫고 2500? ECB회의·실적발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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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코스피가 사상 최고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미국, 중국발 호재에 국내 펀더멘털(경기, 실적) 기대가 맞물린 결과다. 코스피가 2400를 돌파한 이후 2500을 향해 계속 나아갈 수 있을지 여부는 이번주 열리는 ECB 회의(20일)와 국내 기업의 2분기 실적 발표 결과에 달려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3분기 코스피의 향배를 가늠하는데 있어 이번주 ECB 회의(20일)와 2분기 실적 결과에 주목한다. 외국인 수급과 주도주 흐름의 결정변수인 달러화 방향성과 이익 전망치 변화에 중요한 이벤트이기 때문이다. ECB 회의에서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이 구체화될 경우 달러화 약세 심리가 지속되고, 코스피 수급모멘텀 강화, 추가상승에 힘을 더하는 변화로 볼 수 있다. 반면, ECB의 통화정책 결과가 기대에 못 미칠 경우 달러 약세에 제동이 걸릴 가능성이 높다. 이는 달러 약세·신흥국 통화 강세 구도에 균열을 가하고, 단기 과열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 글로벌 증시, 코스피 시장에 조정의 빌미가 될 수 있다.
대내적으로는 이번주 기업( LG화학 , POSCO홀딩스 , 삼성전기 등) 실적발표에 주목한다. 코스피 2400 돌파를 주도한 업종이 실적 기대와 모멘텀을 선 반영함에 따라 2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상회하는지 여부가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화학, 철강, IT하드웨어 업종 대표기업의 실적이 예상치를 상회할 경우 실적 전망은 레벨업 되며 과열논란은 수면 아래로 가라앉을 것이다. 이에 더해 주도주, 코스피 추가상승에 힘이 실릴 전망이다. 반면, 예상치를 하회할 경우 주도주 약세반전은 물론, 코스피 상승동력이 크게 약화되는 계기가 될 것이다. 현재로서는 LG화학, POSCO의 2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하회할 가능성이 높다.

순환매 차원에서 코스닥 시장에 관심을 높일 것을 제안한다. 이번주 본격적인 2분기 실적시즌과 함께 실적 기대가 더 강해지지 않는다면 다음과 같은 이유로 코스닥 시장에 단기 트레이딩 기회가 올 것으로 예상한다.

◆정인지 유안타증권 연구원=지난 13일 코스피는 2400 수준의 저항을 넘어섰다. 연초 이후 100pt 단위의 돌파가 진행된 후에는 그 지수대가 지지대가 되면서 상승세가 이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6월 초 이후 2400 문턱에서 한 달 이상 횡보해 하방 경직성을 다졌고, 13일 2400 돌파 시에 갭으로 넘어서고 그 다음날에도 그 가격대가 지켜져 당분간 2400는 강한 지지대로 작용할 전망이다.
다양한 보조지표상으로도 상승 지속 가능성을 타진할 수 있는 모습이다. 시장의 상대강도를 나타내는 지표인 RSI(Relative Strength Index)에서는 중립권 상단부에서 매수 신호가 발생하면서 이 지표의 하락 추세선을 돌파했는데, 지난 4월에도 이와 같은 모습이 나타난 후 상승세가 이어졌다.

거래대금 역시 7월 초에 거래대금이 바닥을 형성하면서 조금씩 올랐고 지난 주에 본격적으로 상승하면서 하락 추세선을 돌파했다. 지난 3~4월 조정 과정에서도 거래대금이 줄어들다가 거래대금 하락 추세선을 돌파한 후에 주가가 전고점을 돌파하고 상승폭을 확대한 바 있다. 심리적으로 2400 돌파는 의미가 있지만 여러 가지 기술적 지표나 주가 패턴 상으로도 중요한 분기점을 넘어서서 코스피 상승세는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전상용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이번 주 코스피 예상밴드는 2380~2430 이다. 어닝시즌 이어지며 이번 주에도 IT와 금융이 좋을 것으로 예상한다. 미국은 기술주의 반등이 나오고 있으며 반도체·장비 업종의 경우 주간 수익률 3.47%를 기록하며 S&P500 내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또한 한 주간 5.38% 상승했다. 내수소비 업종은 중립 의견을 제시한다. 내수소비 업종은 단기적으로 관망이 적절하다. 소비심리는 6월 111pt를 기록하며 1월(93pt)을 저점으로 지속 개선 중이나 실제 소비로는 이어지지 않는 상황이다. 심리개선이 소비개선으로 이어지는 시간차 감안이 필요하다. 기대하는 부분은 추경 통과로 통과시 내수소비 업종의 분위기가 살아날 것으로 전망한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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