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브라이어클래식 출사표, 대니 리 타이틀방어, 미켈슨과 키스너, 하스 우승경쟁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강성훈(30)의 '무한도전'이다.
6일 밤(한국시간)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 화이트설퍼스프링스 디올드화이트TPC(파70ㆍ7287야드)에서 개막하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그린브라이어클래식(총상금 710만 달러)에 또 다시 출사표를 던졌다. 5월 초 더플레이어스를 기점으로 출전권이 없는 US오픈을 제외하고 무려 8개 대회 연속 출장이다. 지난 3일 끝난 퀴큰론스내셔널에서 공동 5위를 차지해 상승세를 타고 있는 시점이다.
'아메리칸 드림'에 다가서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일단 상금랭킹 36위(181만6000달러)에 포진해 시드 걱정이 없다는 게 고무적이다. 2010년 퀄리파잉(Q)스쿨을 거쳐 PGA투어에 입성했지만 2011년과 2012년 이렇다 할 성적을 올리지 못해 웹닷컴(2부)투어로 내려갔다가 지난해 복귀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 역시 강성훈을 '우승후보 10위'에 올리는 등 경기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2주 후 2017시즌 세번째 메이저 디오픈을 대비해 톱랭커들이 휴식에 들어갔다는 게 반갑다. 대니 리(뉴질랜드)가 2년 만에 타이틀방어에 나선다. 지난해는 기록적인 폭우로 진흙이 코스를 덮어 대회가 무산됐다. 2015년 '4명 연장전'에서 어렵게 우승을 일궈낸 짜릿한 기억을 떠올리고 있다. 필 미켈슨과 케빈 키스너, 빌 하스, 패트릭 리드(이상 미국) 등이 우승경쟁에 가세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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