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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훈 5위 "17번홀 해저드의 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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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큰론스내셔널 최종일 이븐파, 스탠리 연장서 통산 2승째, 안병훈 29위

강성훈이 퀴큰론스내셔널 최종일 8번홀에서 티 샷 직후 공을 바라보고 있다. 포토맥(美 메릴랜드주)=Getty images/멀티비츠

강성훈이 퀴큰론스내셔널 최종일 8번홀에서 티 샷 직후 공을 바라보고 있다. 포토맥(美 메릴랜드주)=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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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17번홀 해저드의 덫."

강성훈(30)의 생애 첫 우승 진군이 막판 17번홀(파3)에서 제동이 걸렸다. 3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포토맥TPC(파70ㆍ7139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퀴큰론스내셔널(총상금 710만 달러) 최종일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치다가 티 샷이 워터해저드로 날아가면서 더블보기라는 치명타를 얻어맞아 순식간에 공동 5위(4언더파 276타)로 밀렸다.
첫날은 그린을 놓치고서도 다행히 파를 지켰지만 둘째날 그린사이드벙커에 빠져 보기, 셋째날 역시 워터해저드 1벌타로 보기를 범했다. 이날은 16번홀(파4)부터 불운이 시작됐다. 갑자기 폭우가 쏟아지면서 불과 1m 버디 퍼팅을 놓쳤고, 17번홀에서는 세번째 샷마저 러프로 날아가는 최악의 상황이 이어졌다. 버디 4개와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로 결국 이븐파가 됐다.

2010년 퀄리파잉(Q)스쿨을 통해 PGA투어에 입성했지만 2011년과 2012년 이렇다 할 성적을 올리지 못해 웹닷컴(2부)투어로 내려갔다가 지난해 복귀한 시점이다. 올해는 더욱이 지난 4월 셸휴스턴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해 신바람을 내고 있다. 2017시즌 두번째 '톱 5' 진입으로 위안을 삼았다. "운이 나빴다"는 강성훈은 "열심히 하다 보면 곧 우승할 수 있을 것"이라며 "2주 후 디오픈이 기대된다"고 마음을 추스렸다.

카일 스탠리(미국)는 그린을 딱 세 차례만 놓치는 '송곳 아이언 샷'을 앞세워 4언더파를 작성해 찰스 하웰3세(미국)와 동타(7언더파 273타)를 만든 뒤 18번홀(파4)에서 속개된 연장 첫번째 홀에서 천금 같은 '우승 파'를 솎아냈다. 2012년 2월 웨이스트매니지먼트 피닉스오픈에 이어 무려 5년 5개월 만의 통산 2승째, 우승상금은 127만8000달러(14억6000만원)다.
세계랭킹 9위 리키 파울러(미국)는 5언더파를 몰아치며 단숨에 공동 3위(5언더파 275타)로 순위를 끌어 올려 이름값을 했다. 3라운드 내내 리더보드 상단을 독점했던 다비드 링메르트(스웨덴)는 반면 3오버파의 난조로 '와이어 투 와이어'는 커녕 공동 5위로 추락했다. 한국은 안병훈(26ㆍCJ대한통운)이 1오버파를 기록해 공동 29위(1오버파 281타)를 차지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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