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우 IBK증권 센터장 "北 미사일 증시 영향 미미…그동안의 상승 부담에 따른 것"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이종우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5일 북한이 전날 단행한 '화성 14형' ICBM(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가 우리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 센터장은 "북한의 지정학적 리스크는 하루 이틀만의 이슈가 아니기 때문에 북한 리스크는 남·북이 전면전으로 붙지 않는 이상 우리 증시에 영향을 미치기 힘들다"며 "지금 코스피가 조정을 받는 배경을 북한 리스크 말고 다른 곳에서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코스피가 그동안 많이 올라왔기 때문에 주식시장이 조정을 받는 것일 뿐"이라며 "단기 조정이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다만 코스피가 조정 기간을 넘긴 후 추가 상승할 가능성은 있지만, 그 폭이 크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분위기는 좋아지더라도 상승 분위기가 강하지는 않을 것이란 얘기다.
이 센터장은 "코스피가 7개월 동안 상승했지만 상승폭은 22% 정도에 그쳤다"며 "과거 대세상승기를 떠올려보면 7개월 동안 상승한다면 60~70% 정도는 올라와줬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내 기업 실적이 좋을 것이란 예상은 이미 다 했던 것이고 7개월간 코스피가 상승하면서 이를 대부분 반영했다고 봐야 한다"며 "'서프라이즈' 수준의 더 큰 이익폭이 나오지 않는한 코스피의 상승폭이 더 크게 확대 되는데에는 무리가 있다"고 전했다.
코스피의 추가 상승은 가능하겠지만 연간 코스피 최고치가 2600선을 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게 이 센터장의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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