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업계, 역시즌 마케팅 매출↑
엄지족 덕에 온라인ㆍ모바일 성장세 더 커


역시즌 마케팅, 이월 재고 소진하거나
신제품에 대한 소비자 반응 파악 용도로 활용

k2 포디엄 롱 시리즈 벤치파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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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아웃도어 업계가 역시즌 특가전으로 쏠쏠한 재미를 보고있다. 한여름에 겨울상품을 저렴하게 구입하는 알뜰 쇼핑객들이 늘면서 업계에서도 재고상품을 소진하는 한편, 신제품에 대한 반응을 미리 점쳐보는 기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K2가 올해 역시즌 마케팅 기간(6월8일~7월2일)에 판매한 2015ㆍ2016년 이월 다운재킷은 이 회사의 온라인몰에서 작년 이월제품을 판매한 기간대비 60%나 증가했다. 지난달 1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된 오프라인 역시즌 판매는 전년동기대비 10% 증가했다. 모바일 쇼핑족들이 늘면서 온라인 매출 성장폭이 훨씬 컸다. K2 관계자는며 "온라인 판매 강화를 위한 프로모션을 다양하게 진행한 결과, 모바일 쇼핑이 가능해져 온라인 판매 부문의 고객 증가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역시즌 마케팅 기간에는 신제품을 미리 선보인다. 시즌 상품에 대한 시장의 반응을 가늠하기 위해서다. 역시즌 기간 신제품의 판매 추세를 살펴보고 추가 생산의 잣대로 활용하고 있다. 값비싼 아웃도어 브랜드를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기회인 만큼 소비자 반응은 뜨겁다. K2의 경우 역시즌 마케팅 기간 신제품은 20%, 1년이 지난 이월상품은 40~50% 가량 가격을 낮췄다. 출시된지 2년 이상인 제품은 최대 70%까지 할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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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문에 역시즌 마케팅을 활용하는 업체들도 늘고 있다. K2는 다음 달 11일부터 한 달간 올해 가을ㆍ겨울 신제품 다운에 대해 역시즌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밀레와 라푸마도 마찬가지다. 두 업체는 전략 상품으로 '벤치파카'를 선정했다. 벤치파카는 운동선수들이 벤치에서 자주 입는 길이가 긴 패딩으로, 지난해 완판된바 있다. 밀레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략상품을 미리 선보였다. 밀레는 지난 1일부터 역시즌 전략 제품 '벤치파카' 4종류를 내놨다. 전략 제품으로 나온 만큼 가격도 합리적이다. 대표상품 '헤라'의 가격은 18만9000원으로, 이는 평균 다운재킷 대비 30% 저렴하다.


올해 첫 역시즌 마케팅에 참여한 라푸마는 지난달 25일부터 신제품 벤치파카를 20% 할인판매하고 있다. 라푸마 측은 "올 겨울 인기몰이를 할 것 같은 제품을 선보이기 때문에 유행 트렌드를 미리 알 수 있는 기간"이라며 "유통업체들이 진행하는 이월상품들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것과 다르다"고 설명했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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