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씨는 유가족으로 부인과 생후 27개월에서 고등학교 2학년까지 4명의 딸과 1명의 아들을 두고 있다. A씨의 아내는 하루아침에 가장을 잃어 앞으로 자녀들을 홀로 키워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이들은 지난 14일부터 이날까지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모금 운동을 벌여 모은 1억2천여만 원을 20일 경남 양산경찰서에서 유가족을 만나 전달했다.
모금 운동을 펼친 이들은 유가족에게 '함께 아픔을 나누고 위로의 마음을 전하는 사람들'이라고 쓴 조의금 모금명부를 함께 건넸다. 이들은 이후라도 유가족이 도움을 요청하면 다시 돕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성금을 전달받은 A씨의 아내는 감사의 눈물을 흘리며 "우리 독수리 5남매를 씩씩하고 바르게 잘 키우는 것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당 사건을 수사한 경남경찰청은 "A씨 유가족에 대한 심리치료와 함께 범죄 피해자 지원금 등 다양한 지원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아시아경제 티잼 한승곤 기자 hs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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