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철응 기자]12일 코스피는 1.00% 떨어진 2357.87로 마감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은데다 코스피가 지난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외국인과 기관의 차익 실현 물량이 대거 나온 것으로 파악된다.


뉴욕증시에서의 IT 업종 부진 영향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이 2% 가까이 하락했다. 하지만 조정이 있어도 추세적 상승세는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 많다. 외국인의 추가 매수 여력이 크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발목을 잡아온 사드 문제의 정점이 지났다는 평가도 나온다.

◆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 = 현재 외국인 자금 규모와 추세로 본다면 기념비적 외국인 주도 강세장으로 기억되는 2004년과 2009년 당시와 충분히 견줄만한 수준이다. 외국인 수급 환경의 구조적 지각 변동과 함께 중장기 국내 증시 환골탈태 가능성을 암시하는 맹아적 방증으로 봐도 무방하다.


글로벌 수요 환경의 순환적 회복과 한국 수출경기 턴어라운드 효과가 국내 증시의 이익 가시성 개선으로 파급되는 구도 아래에선 글로벌 핵심 하이 베타 마켓인 한국을 주마간산 격으로 지나치긴 어렵다. 올해 외국인 수급은 본격적인 비중확대(Overweight) 마켓으로의 도약에 대한 채비 성격이 짙다. 이머징마켓 내에 명실상부한 주연 위치로 올라섰단 의미다.

단기 이벤트 리스크에 휘둘릴 게 아니라 중장기 국내 증시 상황 변화의 본질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


◆ 박석중 신한금융투자 연구원 = 문재인 내각 구성 이후 양국 정상 간 직접 통화와 특사 파견 과정을 거치며 관계 개선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한국 관광상품 판매가 재개되진 않았지만 직간접적인 규제 완화로 한국 기업들은 사드 이전 매출 수준으로 회복하는 과정에 있다. 오는 8월 한중 수교 25주년 행사를 전후로 정상회담이 성사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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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부는 사드 배치를 확정하기보다 국회 비준과 환경 심사를 통해 재검토라는 신중론으로 가닥을 잡았다. 1년 이상 장기화에 진입한다는 의미다.


사드 실전 배치 이후 실적 훼손 구간에서 주가가 반등했다. 불확실성 해소와 규제 완화 기대감이 선반영됐다. 하반기 이익 회복 가능 업종은 미디어, 엔터, 자동차, 여행이다. 카지오와 면세점, 화장품은 정상회담 개최와 한국 관광상품 판매 재개의 시그널이 확인되기까지 보수적 접근을 권고한다.


박철응 기자 h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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