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서울 노인 2명 중 1명 이상은 혼자살거나 부부끼리만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노인층의 절반 가까이가 월 수입이 200만원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가 서울시민이 느끼는 삶의 질, 주거, 경제, 환경, 교통, 복지 등 전반적인 서울의 변화와 사회상을 파악한 ‘2017 서울서베이 도시정책지표조사’ 결과를 8일 발표했다.

서울서베이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서울 시민들 중에서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차지하는 비율은 13.1%로 조사됐다. 노인 가구주 가구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가구형태는 1세대 가구와 2세대 가구로, 전체의 65.3%다. 1인가구 비율도 27.7%인 것으로 나타나 전체 노인 4명 중 1명 이상이 혼자 거주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고령가구의 소득수준을 보면 100만원 이상 200만원 미만인 가구가 34.0%로 가장 많았다. 100만원 미만인 가구까지 포함하면 41.7%가 생활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고 짐작할 수 있다. 서울 전체가구 가운데 200만원 미만의 저소득층 비율이 13.3%인 것과 비교하면, 고령가구의 빈곤 문제가 두드러짐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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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고령자의 33.8%는 특별히 참석하는 모임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임을 갖는 장소로는 ‘노인정’이 33.9%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종교단체 모임(20.8%), 직장(16.9%)이 그 뒤를 이었다.


서울서베이는 2003년 첫 조사 이후 매년 실시되고 있으며 올해 14번째를 맞았다. 2005년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주민등록과 과세대장을 연계한 서울형 표본추출틀을 구축해 조사에 활용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0월 한 달간 서울시내 2만 가구(15세 이상 4만5609명)와 서울 거주 외국인 2500명을 대상으로 방문면접을 통해 이뤄졌다.


김민영 기자 my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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