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따라 바뀌는 가전제품 인기도'…공기청정기·의류건조기 판매 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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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영향으로 공기청정기와 의류 건조기 필수가전으로 급부상
더워진 날씨에 에어컨까지 판매 급증


[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올해 들어 공기청정기가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또 예년보다 빨리 더워지는 날씨 때문에 에어컨 역시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30일 전자랜드프라이스킹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이달 29일까지 전자랜드에서 판매된 공기청정기가 지난 한해 동안 팔린 공기청정기보다 약 2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랜드 관계자는 “2017년의 절반도 지나지 않았는데, 작년의 약 2배 물량의 공기청정기가 이미 팔렸다"며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은 판매량”이라고 말했다.

공기청정기의 약진은 지난 1분기의 판매량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1분기 공기청정기의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67% 증가했다. 또한 지난해에는 9월과 10월 공기청정기 유해 물질 논란으로 판매량이 대폭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연간 전체 판매량이 2015년 대비 45% 증가하기도 했다. 전자랜드는 미세먼지가 심해지면서 공기청정기를 4계절 사용하는 가전제품으로 인식하게 된 것을 판매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다.


의류 건조기의 판매량도 급격히 증가했다. 전자랜드의 1월부터 지난 24일까지 의류건조기판매량은 지난 한 해 동안 판매된 의류 건조기보다 약 5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의류 건조기 판매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급격히 증가했다.


지난해년 상반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댜비 소폭 증가했으나, 지난해 하반기에는 상반기 대비 판매량이 206% 증가했다. 전자랜드는 소비자들이 미세먼지에 대한 걱정으로 자연건조 방식을 꺼리고, 의류 건조기가 옷에 붙어있는 미세먼지까지 제거해주기 때문에 제품이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또 올해 3월 삼성전자가 의류 건조기 시장에 진입하면서 소비자들의 관심을 모은 것도 판매량 증가의 원인 중 하나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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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일찍 찾아오는 더위에 에어컨 판매량도 급격히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자랜드의 에어컨 판매량은 전년동기대비 111% 증가했다. 지난 황금연휴 기간이었던 4월 29일부터 5월7일까지 총 9일간의 에어컨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78% 증가한 바 있다.


전자랜드 관계자는 “최근 가전제품 트렌드는 자연환경의 변화와 날씨가 주도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전자랜드는 고객들이 니즈에 맞는 제품들을 빠르고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항상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종탁 기자 ta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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