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증시]내수 회복·펀드 환매 탈피 기대…꽃길 걷는 코스피
[아시아경제 박철응 기자]잠시 주춤했던 증시가 다시 상승일로다. 22일 코스피는 0.68% 상승한 2304.03으로 마감됐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둘러싼 의혹에도 뉴욕 증시가 전날 상승 마감하며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 순매수가 대거 유입되면서 종가 기준으로 처음 2300을 넘어섰다. 22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다시 0.43% 올랐다. 국내에선 내수 회복 기대감이 주된 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
◆ 박정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 = 지난해 하반기 이후 국내 경기는 건설이 주도하는 내수자본재에 이어 반도체가 이끄는 수출소비재, 화학이 주도하는 수출자본재가 순차적으로 이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해 상반기는 수출이 주도하는 회복세가 두드러졌는데 이는 정점을 통과해서 다소 둔화될 가능성이 높은 반면 내수 소비재 사이클은 바닥을 통과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 경제를 보면 공급관리자협회(ISM) 비제조업 지수가 57.5로 반등에 성공했고, 시카
고 구매자협회지수와 NAHB 주택공급자 지수 역시 견조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2분기 투자와 소비 중심의 본격적인 미국 경기회복이 기대된다.
지난주 선진국은 주요 12개 신흥국에 32억2000만달러(주식 22억8000만달러, 채권 9억4000만달러)를 투자, 신흥국 자금 순유입 규모가 전주 대비 소폭 증가했다. 트럼프 대통령
의 FBI 국장 해임으로 정치적 불확실성이 상승했음에도 주요 산유국들의 원유 감산
의지에 따른 유가 상승의 영향으로 신흥국 투자 수요가 지속된 것으로 판단한다.
◆ 김용구 하나대투증권 연구원 = 올해는 반복돼온 펀드 환매 질곡에서 벗어나는 원년으로 기록될 가능성이 높다. 국내 주식형펀드 주간 기준 자금 유출입과 코스피 지수 경로를 비교해보면 뚜렷한 역의 상관성이 확인된다. 경험적 고점에 다다를 경우 예외없이 펀드 환매와 함께 차익실현에 나섰단 의미다. 그러나 역사적 신고가권을 지나 마디 지수대인 코스피 2300마저 넘어선 현 상황에선 그간의 경험칙은 기회비용상 득보단 실이 앞선다.
현재 글로벌 수요의 순환적 회복과 한국 수출 모멘텀 부활이 대형 수출주 실적 개선을 경유해 중장기 국내 증시 환골탈태 랠리를 견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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