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고흥산 다시마를 이용한 미세먼지 흡착 기능 천연 화장품이 개발됐다.
(재)전남생물산업진흥원 나노바이오연구센터(센터장 한종수)는 화장품 소재 개발을 지원한 (주)월드코스텍(대표 강세원)에서 고흥산 다시마로 천연마스크팩을 개발, 미국 등 해외 수출로 지역 어민의 소득 향상이 기대된다고 22일 밝혔다. 이 천연마스크팩은 오는 6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도 앞두고 있다.
(주)월드코스텍은 나노바이오연구센터 창업보육 졸업기업으로 현재 장성 소재 나노기술산업단지에 우수화장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cGMP) 화장품 제조 공장을 보유했다.
강세원 대표는 “사드(THAAD) 여파로 중국 수출이 사실상 불가능하게 된 상황에서 최근 많은 어려움을 겪었으나 지속적인 공동연구와 신제품 개발에 매진한 결과 이뤄낸 성과”라며 “지자체와 연구소, 대학 등의 지원이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전라남도 관계자는 “전남은 화장품 소재로 활용 가능한 친환경 유기농산물과 수산물이 풍부하므로 화장품 원료의 대부분을 자체 생산할 수 있는 역량이 있다”며 “유기농 기능성 화장품 소재 산업을 육성하여 지역 경제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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