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여수시 ‘음악으로 하나 되다’
"여수캠퍼스 100주년 기념음악회 지역민 ·동문 등 700여 명 참석 성황"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남대학교(총장 정병석)가 음악을 통해 지역민과 소통하고 지역민의 사랑을 받는 명문대학으로 거듭나기 위한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전남대학교는 10일 오후 7시30분 여수 GS칼텍스 예울마루 대극장에서 ‘여수캠퍼스 개교100주년 기념음악회’를 개최했다. 지난해 민주마루(구 대강당) 개관을 기념해 5차례에 걸쳐 지역민을 위한 공연을 선물했던 전남대학교가 올해는 여수지역까지 소통의 무대를 넓히고 나선 것이다.
이날 공연에는 정병석 총장을 비롯한 전남대학교 보직자와 교직원·학생·동문, 여수시 관계자와 시민 등 7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낙연 국무총리후보자와 주승용·이용주 국회의원은 이날 행사를 축하하는 축전을 보내왔다.
이날 음악회는 전남대학교가 ‘개교 100년, 통합 10년’을 맞은 여수캠퍼스의 자긍심 넘치는 역사를 기념하고, 지역민과 함께 내일의 희망을 다짐하기 위해 마련했다.
아름다운 여수밤바다를 품에 안은 공연장 ‘예울마루’와 감미로운 클래식 선율, 흥겨운 우리가락이 어우러진 멋진 무대였다. 관객들은 두 시간여 동안 전남대학교 예술대학 교수와 학생, 동문들이 펼치는 수준 높은 음악과 함께 ‘계절의 여왕’오월의 밤을 만끽했다.
이날 음악회에는 국내 정상급 연주자들인 전남대학교 음악학과와 국악학과 교수·학생·동문 등 250여 명에 달하는 대규모 공연단이 출연해 지역민들에게 품격 높은 공연을 선보였다.
1부에서는 전남대학교 국악학과 학생·동문이 꾸민 흥겨운 국악무대가 관객들의 어깨를 들썩이게 했다. 성애순 교수가 지도하는 25현 가야금 앙상블의 아리랑놀이와 오봉산타령 연주에 이어 남도민요 강강술래가 전남대학교 판소리 합창단(전인삼 교수 외 지도)의 소리와 율동으로 펼쳐졌다.
2부에서는 전남대학교 오케스트라(지휘 박인욱)의 연주 아래 이혜정 교수의 바이올린협주, 테너 윤병길 교수, 바리톤 공병우 교수의 아리아와 합창 공연이 무대를 황홀한 클래식의 세계로 이끌었다. 사라사테의 ‘지고이네르바이젠’, 오페라 세빌리아의 이발사 중 ‘Largo al factum’, 트란도트 중 ‘Nessun dorma’를 비롯 드보르작의 신세계교향곡 제4악장과 베르디의 ‘대장간의 합창’등 주옥같은 작품들이 여수밤바다를 수놓았다.
정병석 총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 음악회는 개교 100년, 통합 10년을 맞은 전남대학교 여수캠퍼스가 지역민의 사랑을 받는 명문대학으로 거듭나기 위해 의지를 다지고, 지역민과 소통하는 자리이다”면서 “아름다운 음악을 통해 우리 모두가 하나임을 확인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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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전남대학교 여수캠퍼스는 1917년 한국 최초의 수산학교인 ‘여수공립간이수산학교’로 첫발을 내디딘 후 한 세기 동안 성장과 변화를 거듭하며 수산 분야 전문인재 양성과 지역발전에 기여했다. 국립 여수대학교 시절이던 지난 2006년에는 전남대학교와 통합을 이뤄 호남을 대표하는 거점 국립대학이자 서남해안시대를 주도하는 중핵대학의 위상을 확보했다.
또한, 전남대학교는 해마다 송년음악회와 오페라, 한여름밤의 잔디밭음악회, 명품국악공연과 매달 셋째 주 수요정오음악회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무료로 마련해 지역민과 대학 구성원들에게 수준 높은 문화예술 향유의 기회를 제공해오고 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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