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내년 정치 안정…경제성장률 2.7%" ADB 전망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정치 불확실성 등으로 지난해보다 0.1%포인트 내린 2.5%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내년에는 정치 안정성을 회복하면서 2.7% 성장할 것으로 예측됐다.
아시아개발은행(ADB)은 4일 발표한 '2017년 아시아 역내 경제전망(Asian Development Outlook)' 보고서에서 이 같이 밝혔다.
ADB는 아시아 45개 회원국들의 성장세는 다소 둔화돼 올해와 내년 성장률은 5.7%로 작년 보다 0.1%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경제의 재조정 지속으로 역내 경제성장은 다소 둔화되지만 글로벌 경제성장이 지속적으로 견인할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은 수출과 투자 중심에서 내수와 소비 중심의 경제로 이행하면서 올해 성장률은 6.5%로 지난해보다 0.2%포인트, 내년에는 6.2%로 다시 0.3%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이는 정부당국의 목표 수준 범위내라고 진단했다.
인도는 규제완화와 세제개편 등의 효과로 성장세가 2016년 7.1%에서 올해 7.4%로, 다시 내년에는 7.6%로 지속적으로 신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중국을 대신해 아시아 성장의 견인차로 부상할 것으로 예측했다.
아울러 ADB는 위험 요인으로 미국 금리 인상 기조와 인플레 과열 등으로 급격한 금리 인상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또 역내 국가 통화당국 유동성 정책대응이 없을 경우, 통화가치 하락 폭 확대, 자본유출 증가, 거시경제 불안정성 확대될 것으로 우려된다.
일부 역내 국가들의 가계부채 비율의 급격한 증가로 금리인상에 따른 금융리스크 확대 가능성도 제시했다.
이외에도 선진국의 불확실한 경제정책과 정치적 불안정성을 꼽았다. 미국이나 유럽 등 정치지형의 변동으로 인한 정책방향의 급변이 우려된다는 해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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