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그룹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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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태영 기자]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6일 도시바 반도체 사업 부문 인수와 관련해 "아직은 뭐라고 말씀드리기가 어렵다"고 밝혔다.


지난 24일 이번 인수와 관련 일본으로 출국한 최 회장은 이날 오후 4시30분쯤 서울 김포 비즈니스 항공센터로 입국한 뒤 취재진에게 "처음 현장을 다녀온거고 일본 밖에 안 갔기 때문에 어떻다는 말씀을 드릴 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최 회장은 일본 출국 전 취재진에게 "당장은 할 말이 없다. 다녀와서 얘기하겠다"고 말을 아꼈다. 그러면서 "가서 현장을 보겠다"고 했다. 그는 인수 가능성과 일정 등을 묻는 질문에 미소만 띤 채 일체 답변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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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회장은 일본에서 일본 재계와 금융권 주요 인사들과 만나 협력 가능성 등을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인수전에는 SK하이닉스 외에도 대만 훙하이(폭스콘), 미국 통신회사인 브로드컴, 웨스턴디지털 등 4개사가 참여하고 있다. 일본 정부에서 독자적인 컨소시엄을 형성해 참여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일본 정치권과 여론이 시장 논리보다 기술 유출 방지, 고용 유지 등을 더 중시하는 쪽으로 흐르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도시바는 다음달 2차 입찰을 진행한 뒤 오는 6월쯤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내년 3월 전에 매각을 마친다는 계획이다.


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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