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8군사령부 평택이전… 월튼 워커 장군 동상도 옮긴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주한미군의 지상 전력을 관할하는 미 8군사령부가 경기도 평택으로 본격적으로 옮겨진다. 미 8군사령부의 평택 이전은 한미 양국 합의로 진행 중인 주한미군 평택 이전 사업의 일부다.


25일 미 8군 사령부는 "사령부 영내에 세워진 월튼 워커 장군 동상을 평택 기지인 '캠프 험프리스'로 옮겨질 예정이며 이날 오전 이전 기념식을 갖고 사령부의 평택 이전을 시작함을 알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주한미군 평택 이전 사업은 2003년 한미 양국 정상 합의에 따라 본격적으로 추진됐다. 주한미군 평택 이전 사업이 마무리되면 전국 91곳에 산재한 낡은 시설을 쓰던 미군이 평택ㆍ오산의 중부권과 대구ㆍ왜관ㆍ김천의 남부권으로 재배치돼 좋은 환경에서 효율적으로 전력을 운용한다는 계획이다.


미 8군사령부는 지난달 선발대 이전을 한 데 이어 오는 6월 말까지 본대 이전을 완료할 계획이다. 주한미군사령부의 이전은 올해 11월쯤 끝날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 양국은 주한미군 평택 이전 사업을 올해 안으로 마무리할 방침이다. 국방부 주한미군기지 이전 사업단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으로 사업의 진척도는 94%에 달한다. 사업의 재정적 규모는 16조원에 달한다. 이 가운데 용산기지를 옮기는 사업 비용(약 9조원)은 한국 측이, 의정부와 동두천 등의 기지를 이전하는 사업 비용(약 7조원)은 미국 측이 부담한다.

AD

정부는 주한미군 평택 이전으로 반환되는 기존 기지를 매각하는 방식으로 사업비를 조달하고 있다. 반환 기지는 용산기지를 비롯해 서울 지역 10곳과 경기 지역 22곳을 포함해 47곳이다. 이들 가운데 7개 기지의 매각이 완료됐다.


한편, 월튼 워커(1889∼1950) 장군은 6ㆍ25 전쟁 당시 미 8군사령관으로 대한민국을 지킨 지휘관이다. 전쟁 첫해 결연한 의지로 낙동강 방어선을 사수한 그는 인천상륙작전으로 패퇴하는 북한군을 쫓아 북상하던 중 경기도 지역에서 교통사고로 숨을 거뒀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