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지난달 중국 노선 감소에도 불구하고 항공여객이 지난해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국제 및 국내 여객은 851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8.9% 증가했다.

국제선의 경우 내국인 해외 여행 수요가 늘어난 데다 일본·동남아 관광객이 증가하고 저비용항공사의 공급이 확대되면서 9.6% 성장한 607만명을 기록했다.


국내선 여객은 중국에서 들어오는 노선이 중단되면서 생긴 제주·김해공항 여유 시간을 국내선 운항에 활용하고 내국인의 제주 여행 수요가 늘면서 7.2% 증가한 244만명을 나타냈다.

다만 중국의 한국행 단체여행 판매 제한이 시행된 지난달 15일 이후 중국 노선 감소 폭이 커지고 국제선 전체 여객 증가율도 둔화됐다. 이로 인해 중국 노선 비중이 큰 제주와 청주·무안 등 지방 공항의 국제선 실적은 지난해보다 40~50% 가량 줄었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항공 수요 회복과 업계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공항공사 및 지방자치단체 등과 함께 긴급 지원 대책을 시행할 계획이다.


이번 대책에는 항공수요 회복을 위한 ▲항공사 노선 다변화 지원 ▲여행사·여행객 대상 인센티브 및 마케팅 확대 ▲수요 회복 전까지 공항 면세점 등 상업시설 지원 등 방안이 담겼다.


구체적으로 태국·대만 등 국가와 항공회담을 통해 운수권 확대를 추진하고 올해 중국 운수권 의무사용기간을 20주에서 10주로 일시 완화한다. 중국 항공사가 반납한 운항시간대는 동남아·일본 등 해외 노선 다변화를 위해 신규 노선 등에 탄력적으로 제공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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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승률이 낮은 지방공항 국제 노선에는 내달부터 항공사 여객 프로모션 비용을 2억원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구본환 국토부 항공정책관은 “최근 감소된 항공 수요를 조속히 회복하고 국내 항공시장의 체질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항공 노선의 다변화가 중요하다”며 “이번 대책을 신속하게 시행하고 업계 등과 긴밀하게 협력해 보다 빠르게 항공 수요가 회복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민규 기자 yush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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