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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국내은행 해외점포 순익 7500억원…전년대비 15%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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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국내은행 해외점포 순익 7500억원…전년대비 15%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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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지난해 국내 은행의 해외점포 순익이 7500억원을 기록해 1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14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6년 국내은행 해외점포 영업실적 및 현지화지표 평가결과'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은행의 해외점포에서 거둬들인 순이익은 6억5000만달러로 전년대비 15%(9000억달러) 증가했다.
지난해 연평균 원·달러 환율이 1160.41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7500억원의 순수익이다. 지난해 국내 은행들은 40개국에서 총 178개의 해외점포를 운영했다.

국내은행 해외점포 당기순이익은 2013년 411억7000만원에서 2014년 628억8000만원으로 늘었다가 2015년 569억1000만달러로 줄었다.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늘어난 것은 비이자이익 증가 영향이 컸다. 지난해 해외점포 비이자이익은 724억3000만달러로 전년대비 54.8% 증가했다. 유가증권·외환파생 관련 이익과 홍콩에서의 건물매각 평가익, 브라질에서의 부실채권 회수 등으로 인한 특별이익이 크게 증가했다. 또 이자이익도 82억1000만달러(6.4%) 늘었다.
지역별로는 홍콩, 인도네시아에서 순익이 증가했으나 베트남, 미국에서는 순익이 줄었다.

총자산 규모는 958억4000만달러로 1년 전에 비해 8.5%(75억2000만달러) 늘었다. 지역별 자산 규모는 베트남, 인도네시아, 중국에서 늘었고, 영국, 싱가포르에서는 감소했다.

금감원이 은행 해외점포의 현지 밀착경영을 유도하기 위해 운영하는 현지화지표 종합평가등급은 지난해 상·하반기 모두 2등급을 유지했다.

김철웅 금감원 일반은행국장은 "지속적인 규제를 완화하고 현지 감독당국과의 협력을 강화해 은행들의 해외진출을 지원할 것"이라며 "미국 금리인상과 자금세탁방지 규제 강화 등 대외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해외영업 확대에 리스크관리와 내부통제를 강화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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