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 빅3 올해 1분기 실적
GS홈쇼핑, 취급고 7.7%·영업이익 10% 증가
현대홈쇼핑, 취급고 7.6%·CJ오쇼핑은 9.8% 성장 전망

홈쇼핑의 화려한 부활…경기부진 속 나홀로 호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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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지난해 연말부터 경기위축으로 주요 유통업체들이 매출 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가운데 홈쇼핑 업계가 '나홀로' 호황을 이어가고 있다.


1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GS홈쇼핑은 올해 1분기 취급고가 전년동기대비 7.7% 늘어난 9805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영업이익은 10% 뛴 35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된다. GS홈쇼핑은 다른 홈쇼핑보다 T커머스 부분에서 가장 높은 효율성이 부각되면서 높은 영업이익 성장률이 기대되고 있다. IBK투자증권은 "IPTV내 티커머스 업체들의 수수료 인상 경쟁은 판관비에 일부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면서도 "1분기 영업동향과 기저효과에 근거할 때 전사적 실적 개선은 충분히 가능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기간 현대홈쇼핑도 취급고가 전년대비 7.6% 늘어난 9460억원, 영업이익은 4.1% 증가한 43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현대홈쇼핑의 경우 최근 2년간 취급고가 급격하게 늘었고, 영업이익도 개선이 뚜렸했다. 또 경쟁사들보다 송출수수료 합의가 가장 지연된 만큼 1분기 수익성에 변수로 작용해도 높은 성장율을 기록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지난해 패션기업 한섬을 인수하면서 패션 상품구성이 개선되는데다, 모바일 부문 영업이익률이 6%대인 점도 1분기 실적을 낙관하는데 뒷받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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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오쇼핑은 같은기간 취급고는 9.8% 증가한 8100억원, 영업이익은 370억원으로 전년대비 2.2%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T커머스의 성장과 렌탈(렌터카·공기청정기), 등산, 골프 의류 등의 상품이 인기를 끈 덕분이다. 경기부진과 트렌드 변화로 지난해 4분기 패션 특수는 누리지 못했지만, 렌터카와 이미용, 일반식품 , 건강기능식품 등의 대체품목이 꾸준히 팔려나갔다. 특히 핵심 자체브랜드(PB)상품들은 스테디 셀러를 기록하며 수익성의 근간을 유지했다는 평가다. IBK투자증권은 "IPTV내 티커머스 업체들의 송출수수료 인상 경쟁으로 송출수수료에 대한 우려감은 다소 확대되는 상황"이라면서도 "SO수수료 인하 협상 여부가 전체 송출수수료 부담을 완화시킬 수 있는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홈쇼핑 업계는 2015년 가짜 백수오 사태와 온라인 쇼핑 급성장, 시청률 하락 등 복합적인 요인으로 성장 둔화를 겪었다. 여기에 데이터 방송 홈쇼핑인 T커머스 채널의 등장으로 업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성장 전망까지 끌어내렸다. 하지만 주요 홈쇼핑 업체들이 진출한 T커머스가 보조채널 역할을 하면서 오히려 매출을 끌어올렸고, 모바일 채널의 확대도 매출 증가에 한 몫을 하고있다. 또 올해는 부진한 해외법인에 대한 구조조정에 나설 것으로 관측되면서 수익성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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