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아섭, 2루타 200개·500타점 달성…롯데, SK 꺾고 공동 선두
[인천=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프로야구 롯데의 외야수 손아섭(29)이 개인 통산 2루타 200개와 500타점을 동시에 달성했다.
손아섭은 11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SK와의 원정경기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 팀이 2-1로 앞선 6회초 기록을 세웠다. 2사 1,2루에서 SK 선발 박종훈(26)의 2구를 공략, 좌중간 담장을 맞히는 2루타를 쳤다. 그 사이 주자가 모두 홈을 밟아 2타점도 올렸다.
손아섭은 2루타와 타점 두 개를 동시에 기록하면서 개인 통산 2루타 200개, 500타점을 꽉 채웠다. 2루타 200개는 리그 통산 예순 번째, 500타점은 일흔일곱 번째 기록이다. 그는 이날 5타수 3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롯데는 6-4로 이겨 최근 3연승을 달렸다. 7승2패로 순위는 이날 넥센 히어로즈에 2-12로 패한 kt wiz(7승2패)와 공동 선두에 올랐다.
선취점은 SK가 얻었다. 1회말 2사 2루에서 김동엽이 좌중간 적시타로 주자를 홈에 불렀다. 롯데는 3회초에 반격했다. 선두 타자 앤디 번즈의 볼넷과 이대호의 우전 안타, 최준석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를 만든 뒤 강민호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이어 이우민 2루 땅볼 때 3루 주자 이대호가 홈에 들어와 역전했다. 6회초 손아섭의 2루타로 점수 차는 4-1로 벌어졌다.
SK는 8회말 선두 타자 정진기가 우월 솔로 홈런을 쳐 한 점을 따라붙었다. 정진기는 데뷔 홈런을 신고했다. 그러나 롯데가 9회초 무사 1루에서 강민호의 좌월 투런 홈런으로 다시 달아났다. SK도 9회말 무사 1루에서 이홍구의 좌월 투런 홈런으로 격차를 좁혔으나 더 이상 추격하지 못했다.
롯데 선발 박세웅은 5.1이닝을 탈삼진 여섯 개 포함 5피안타 1실점으로 막고, 2승째를 챙겼다. 그는 "1회에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았지만 (강)민호형의 볼 배합으로 위기를 이겨낼 수 있었다. 2회부터 투구 수를 아끼는데 집중해서 경기했다. 다행히 좋은 결과가 나왔다. 작년에도 초반 두 경기에서 2승을 했는데 지금부터 방심하지 않고, 더 집중해야 한다"고 했다.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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