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부진했던 소비 반등…경기 회복조짐"
[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정부는 11일 최근 경제와 관련해 "그간 부진했던 소비도 반등하는 등 회복 조짐이 나타나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기획재정부는 이날 발간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4월호'에서 "우리 경제는 수출이 5개월 연속 증가함에 따라 생산·투자의 개선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기재부는 "2월중 고용은 건설업 고용 증가세가 확대되고 제조업 고용부진이 다소 완화되며, 취업자 증가폭이 37만1000명으로 확대됐다"면서 "3월중 소비자물가는 전월비로는 변동이 없으나 전년동월의 기저효과로 상승세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또 "2월중 광공업 생산은 전월 큰 폭의 증가에 따른 기저효과, 반도체 생산조정 등으로 감소했지만, 1~2월 전체로는 전분기대비 1.9% 늘어났다"며 "2월중 서비스 생산은 소매판매 증가에 따른 도소매업 호조, 주식거래 증가 등 금융보험업 개선 등으로 4개월 연속 증가했다"고 전했다.
이어 "2월중 소매판매는 승용차 등 내구재, 화장품 등 비내구재, 의복 등 준내구재가 고르게 증가하며 3개월 연속 감소 후 큰 폭의 반등을 보였다"면서 "2월중 설비투자는 조정을 받았으나 1~2월 전체로는 전분기대비 3.0% 증가했고 건설투자는 민간 주택건설 호조, 사회간접자본(SOC) 집행 본격화 등으로 반등했다"고 풀이했다.
아울러 "2월중 경기동행지수(순환변동치)는 서비스업 생산, 건설기성 등이 증가하며 전월대비 0.1포인트 상승했고 선행지수(순환변동치)는 기계류내수출하, 건설수주 등이 늘어 전월대비 0.2포인트 올랐다"고 덧붙였다.
기재부는 "지난달 수출은 조업일 영향 축소에도 불구하고 석유류·반도체 등 주력품목 호조로 66개월만에 3개월 연속 두자리 수로 증가했다"며 "주택시장은 전망적 관망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봄 이사철 수요증가 등으로 매매가격과 전세가격 모두 상승폭이 소폭 확대됐다"고 평가했다.
기재부는 "수출 증가세 지속, 경제심리 개선 등 긍정적 회복 신호가 나타나고 있으나 대외통상현안, 현안기업 구조조정, 북한 리스크 등 대내외 위험요인이 상존한다"면서 "대내외 리스크 요인 관리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적극적 거시정책, 소비·투자·수출 등 부문별 활력 제고 등을 통해 경제회복과 민생안정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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