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김형렬 교보증권 연구원은 28일 4월 코스피가 3월보다 높은 2100~2200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하고 차익실현의 기회가 될 가능성에 주목했다.
김 연구원은 "4월 주식시장이 ‘차익실현의 기회’가 될 수도 있어 신속한 대응이 필요하다"며 "3월 중 코스피가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던 만큼 기술적 조정은 상승국면의 성장통일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채권투자 매력이 다시 부활하려는 조짐을 보이는 것도 코스피의 상반기 고점 가능성을 뒷받침 하는 변수 중 하나"라며 "한국경제를 포함해 글로벌 경제가 다시 경기침체, 저물가 위험에 내몰릴 확률은 높지 않지만, 모멘텀 약화가 예고된 것이라면 지금은 주식 보다 채권 투자비중을 다시 높여야 할 시기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만약 올해 코스피 고점이 2200라면 투자자는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 김 연구원은 경기민감주 비중을 축소하고, 채권 비중을 다시 높일 것을 제안했다. 아울러 개별종목 대응력을 높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코스피 2200 안착 실패를 약세장 진입으로 생각할 필요는 없는 만큼 ‘종목 선택전략’이 효과를 낼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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