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경기도 사드위기 '공적개발원조(ODA)'로 돌파한다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경기도청

경기도청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의정부)=이영규 기자] 경기도가 중국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에 따른 위기 극복을 위해 신흥국에 대한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을 대폭 확대한다. 도는 올해 공적개발원조에 총 35억원을 투입한다.

공적개발원조는 개도국의 경제발전이나 복지증진을 돕기 위해 중앙ㆍ지방정부를 포함한 공공기관이 자체 재정자금을 사용해 공여하는 순수한 원조다. 경기도는 2003년부터 공적개발원조 사업을 펼치고 있다.
도는 올해 베트남, 인도네시아, 미얀마 등 주요 신흥국을 중심으로 전략적인 공적개발원조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도는 먼저 중소기업 해외진출 유망국인 베트남과 아프리카 1개국 등 2개국을 중점 협력국으로 선정해 사업을 전개한다. 중점 협력국은 도가 공적개발원조 사업을 집중 추진하는 국가로 현재 인도네시아ㆍ미얀마ㆍ캄보디아ㆍ몽골ㆍ러시아(연해주) 등 5개 국가가 지정돼 있다.

중점 협력국 지원사업은 ▲브랜드 사업 ▲민관협력사업 ▲초청연수사업 ▲긴급구호사업 등이다.
브랜드사업은 경기도가 개도국의 요구와 특성을 반영해 전략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도는 올해 몽골ㆍ베트남 등지에서 한국어 교육을 실시하고 한류 분위기 제고를 위한 '스마트 교실' 구축 등에 나선다.

또 인도네시아ㆍ미얀마ㆍ라오스ㆍ몽골 등 4개국에 스타트업 캠퍼스 오픈플랫폼을 공유하는 '글로벌 스타트업'을 세우고 캄보디아ㆍ미얀마 등지에 도 중소기업의 적정기술을 전수하는 '적정기술 마을'을 건립한다.

도는 주요 협력국가 공무원 초청 연수 시 해당국가 진출을 원하는 도내 중소기업과의 간담회, 기업현장 방문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도내 중소기업의 현지 진출을 위한 실질적 지원책이다

도는 이 외에도 민관협력 사업과 긴급구호사업도 진행한다.

도는 이를 위해 올 하반기 베트남, 미얀마, 몽골, 캄보디아 등지에서 진행하는 11개 공적개발원조 사업에 참여할 비정부기구(NGO), 대학, 기업관계자를 모집한다.

사업신청은 2년 이상 국제개발협력사업 실적을 보유한 단체다. 다만 제안서 신청단체의 실적이 2년 미만일 경우 자격을 충족한 단체와 컨소시엄은 신청 가능하다.

신청을 원하는 기업은 오는 4월19일까지 신청서와 사업계획서를 도에 제출해야 한다. 도는 서류심사와 심사위원회를 통한 검토를 거쳐 5월 중 최종 계약업체를 선정한다.

임종철 도 경제실장은 "중국의 사드보복으로 어려운 시기에 공적개발원조의 소프트파워를 효과적으로 활용해 신흥시장을 개척하는 기회로 삼을 것"이라며 "공적개발원조에 관심 있는 많은 기관이 사업에 참여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 굳건한 1위 뉴진스…유튜브 주간차트 정상 [포토] 외국인환대행사, 행운을 잡아라 영풍 장녀, 13억에 영풍문고 개인 최대주주 됐다

    #국내이슈

  • "제발 공짜로 가져가라" 호소에도 25년째 빈 별장…주인 누구길래 "화웨이, 하버드 등 美대학 연구자금 비밀리 지원" 이재용, 바티칸서 교황 만났다…'삼성 전광판' 답례 차원인 듯

    #해외이슈

  • [포토] '공중 곡예' [포토] 우아한 '날갯짓' [포토] 연휴 앞두고 '해외로!'

    #포토PICK

  • 현대차 수소전기트럭, 美 달린다…5대 추가 수주 현대차, 美 하이브리드 月 판매 1만대 돌파 고유가시대엔 하이브리드…르노 '아르카나' 인기

    #CAR라이프

  • 국내 첫 임신 동성부부, 딸 출산 "사랑하면 가족…혈연은 중요치 않아" [뉴스속 용어]'네오탐'이 장 건강 해친다?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