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진 신한카드 사장, 김형진 신한금융투자 사장 선임…23일 주주총회 거쳐 '조용병號' 닻 올려

(왼쪽부터)임영진 신한카드 사장 내정자, 김형진 신한금융투자 사장 내정자

(왼쪽부터)임영진 신한카드 사장 내정자, 김형진 신한금융투자 사장 내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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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신한금융지주가 주요 자회사 사장단 인사를 마무리 짓고 전열을 재정비했다. 오는 23일 주주총회에서 조용병 회장 내정자가 취임하면 본격 닻을 올리게 된다.


7일 신한지주에 따르면 전날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자경위)는 차기 신한카드 사장에 임영진 신한지주 부사장(57)을, 차기 신한금융투자 사장에 김형진 신한지주 부사장(59)을 각각 추천했다.

임 내정자는 1986년 신한은행에 입행해 오사카지점장, 영업추진부장, 경기동부영업본부 본부장, 그룹 자산관리(WM)부문 담당 경영진을 역임했다. 신한지주 관계자는 "그룹 시너지 전략을 총괄해온 만큼 카드 비즈니스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며 "빅데이터, 핀테크 등 디지털 금융 대응과 그룹 내 시너지 성과 창출을 위해 필요한 대내외 커뮤니케이션 면에서 내정자의 소통을 통한 리더십 역량과 탁월한 합리적 판단 능력도 종합적으로 고려됐다"고 선임 배경을 밝혔다.


김 내정자는 1983년 은행에 입행해 인사부장, 가치혁신본부 본부장, 경영기획 담당 부행장, 기업금융 담당 부행장을 거쳤다. 신한지주는 "그룹 WMㆍCIB 사업 모델의 업그레이드를 수행하면서 신한금투의 차별적 경쟁력 확보에 기여했다"며 "전략적 방향 제시 능력과 추진력이 탁월해 종합금융투자사업자로서의 도약을 준비하는 금융투자의 CEO로서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지난달 차기 신한은행장 자리를 놓고 위성호 행장 내정자와 동일 선상에서 경쟁을 벌이기도 했던 사이다. 2013년부터 지주에 몸담아 자회사 시너지추진, 글로벌ㆍ디지털 전략 등 '원(One) 신한' 전략을 짜 온 만큼 각 자회사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편이다.


그러나 직접 자회사를 경영한 경험이 없었다는 것은 그간 약점으로 꼽혔다. 임 내정자의 경우 2015년 고(故) 서진원 행장의 와병 당시 행장 직무대행을 원만히 수행했지만 기간이 짧았고, 김 내정자는 2010년부터 약 2년 반 동안 신한데이타시스템 사장을 역임했으나 그룹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지 않았다.


한동우 신한 회장은 지난달 두 사람에 대해 "여러 가지 능력이 훌륭하나 이를 검증받을 기회가 없었다"며 "행장 주요 후보로 거론됐던 만큼 자회사 사장 인사에서 중요한 후보가 될 것"이라고 예고하기도 했다.


신한의 차기 리더군으로 꼽히는 두 사람이 이제 각각 주요 자회사를 맡게 된 만큼 향후 얼마나 경영성과를 내보이느냐가 중요해질 전망이다. 두 사람의 임기는 모두 2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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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신한신용정보 사장에는 윤승욱 전(前) 신한은행 부행장(59)이 내정됐다. 윤 내정자는 신한은행 점포기획실장, 총무부장, 영업본부장과 인사 담당 부행장을 역임하다 지난해 말 임기 만료를 맞아 퇴임, 자회사 대표로 컴백했다. 신한지주는 "윤 내정자가 오랜 기간 인사 및 기업문화 담당 경영진을 역임해 리더십과 조직관리 능력이 우수한 점이 고려됐다"고 설명했다.


이외에 민정기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사장, 이동대 제주은행장, 김영표 신한저축은행 사장은 모두 1년 연임이 내정됐다. 각 자회사 사장단 내정자는 이날 중 자회사별 임원후보추천위원회와 주주총회를 거쳐 일제히 선임된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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