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라(ZARA)의 '곡선을 사랑하라' 광고가 사람들의 분노를 산 이유
[아시아경제 디지털뉴스본부 박혜연 기자] SPA 패션브랜드 자라(ZARA)의 '곡선을 사랑하라(Love your curves)' 광고에 대한 비난이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다.
버즈피드(Buzzfeed)와 텔레그래프(The Telegraph)를 비롯한 미국 매체들은 1일 자라의 '곡선을 사랑하라' 광고를 비판하는 여론이 생기고 있다고 보도했다. 자라가 정작 '굴곡' 없는 모델들의 몸을 내세우며 마른 몸을 이상화하는 미적 기준을 강화시키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현재 트위터 유저들은 "곡선이 뭔지 알긴 하냐", "곡선? 어디?", "내 핸드폰에 더 곡선이 많겠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분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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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패션 업계에서는 마른 몸을 강조하는 분위기를 지양하고 'curvy'(굴곡진)라는 표현을 쓰는 등 평균 이상 체중의 몸도 긍정적으로 보자는 움직임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문제의 자라 광고는 시대를 역행하는 것처럼 보인다는 해석이다. 이에 대해 자라는 아직 공식적인 입장을 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아베크롬비앤피치의 전 CEO인 마이클 제프리스는 "젊고 아름답고 잘생긴 사람들만 우리 옷을 입었으면 좋겠다"며 외모 차별을 두둔하는 발언을 해 구설에 오른 바 있다. 그는 2014년 실적 부진으로 사임했다.
디지털뉴스본부 박혜연 기자 hypark1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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