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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C 보좌관에 '네이비실' 출신 로버트 하워드 낙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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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C 보좌관에 '네이비실' 출신 로버트 하워드 낙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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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러시아와의 내통 의혹으로 낙마한 마이클 플린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 보좌관 후임자로 해군 특전단 네이비실 출신인 로버트 하워드 예비역 제독이 낙점된 것으로 알려졌다.

15일(현지시간) 정치 전문 매체 포린폴리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과 함께 일하며 호흡을 맞췄던 하워드를 새 NSC 보좌관으로 지명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하워드는 해군 '네이비실' 출신으로, 대테러전 지휘 경험이 풍부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2001년 9·11 사태 직후 아프가니스탄 침공전에 참가했으며, 반군 세력 탈레반과 테러 조직 알카에다 추적 섬멸작전 등을 담당한 특수 임무부대(K-Bar)를 지휘했다.

특히 매티스와 하워드는 중부사령부(CENTCOM)에서 각각 사령관과 부사령관으로 함께 일하는 등 매티스와 합을 맞춘 경험이 맞아 트럼프의 신뢰를 얻은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하지만 이날 불미스럽게 공석이 된 NSC 보좌관 자리를 낙점했음에도 트럼프 행정부의 인사 난맥상은 이어졌다. 노동장관으로 지명한 앤드루 퍼즈더 내정자가 결국 자진 사퇴 수순을 밟으면서 노동장관 후보를 다시 물색해야 할 상황이다.
이날 퍼즈더 지명자는 성명을 내고 "가족들과 상의한 끝에 노동장관을 사퇴하겠다. 트럼프 정권에 합류하지 않지만 전면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패스트푸드 기업 'CKE 레스토랑'의 최고경영자(CEO) 출신인 퍼즈더 내정자는 최저임금 인상과 초과 근무수당 적용 대상 확대에 반대해온 인물로 노동장관에 내정된 시점부터 대표적인 '반노동자' 노동장관이 될 것이란 평이 주를 이뤘다.

결정적으로 퍼즈너 내정자의 발목을 잡은 것은 과거 미국 내 취업 자격이 없는 가사 도우미를 고용한 사실이 폭로되면서부터다. 그가 한때 전체 직원의 약 40%를 불법체류자로 채웠다고 발언한 사실도 알려지면서 공화당 내부에서조차 퍼즈더가 노동장관으로서 적합하지 않다는 여론이 일었다. 워싱턴포스트(WP)는 공화당 의원의 반대표로 노동장관 인준안에 필요한 과반을 확보하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확산된 퍼스더의 전 부인 폭행 스캔들은 여론을 더욱 악화시켰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퍼스더와 이혼한 리사 피어스타인은 "몇 십년 동안 가슴, 등, 어깨, 목에 무차별적인 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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