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정부, 착용형 스마트기기 국제표준화 '박차'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우리나라가 제안한 '착용형 스마트기기' 국제표준화기구 기술위원회(TC)가 신설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멕시코시티에서 7~8일 개최된 제158차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이사회(SMB) 회의에서 우리 정부가 제안한 '착용형 스마트기기' 국제표준개발 전담 위원회(TC) 신설이 최종 승인됐다고 9일 밝혔다. 우리나라는 신설 TC의 국제간사국 지위를 확보했다.
TC는 2011년 설립된 IEC/TC119(인쇄전자)가 유일하며, 이번 신규 설립을 통해 IEC 내에서 다시 한 번 우리나라 위상을 드높이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국제간사국이 지명하는 국제간사는 사실상 별도의 임기 없이 TC의 책임자로서 국제의장을 추천할 수 있다. 표준화활동 전반을 관리하는 중요 요직으로, 국제표준화기구의 정책변화, 각국의 표준화 추진 방향을 실시간으로 국내에 전파하는 구심점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신설 TC는 착용형 스마트기기와 유관기술 관련 국제표준화를 전담하게 되며, 특히 착용형 스마트기기 핵심기술인 E-Textile(전자섬유), 인체 안전성, 제품의 신뢰성 등을 중점적으로 표준화할 예정이다.
착용형 스마트기기는 신체에 부착되거나 삽입된 상태로 신체관리ㆍ의료, 생활ㆍ안전, 감성ㆍ오락, 교육, 산업현장에 다양한 개인 맞춤형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기기를 가리킨다. 2024년 700억 달러로 세계 시장 규모 확대가 예상되는 미래 유망 산업으로, 범정부적으로 추진중인 19대 미래성장동력 분야 중 하나다.

산업부는 이번 TC 신설과 국제간사국 수임을 통해 착용형 스마트기기 제품 및 기술의 국제표준화를 주도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됨에 따라, 향후 우리 기업들이 세계시장을 선점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산업부 국가기술표준원 관계자는 "신설 TC 국제간사 지명, 창립총회 국내 개최 등 TC 설립초기 적극적 대응을 통해 표준화 활동 조기 정착에 노력할 것"이라며 "국내 표준화 역량결집을 위한 전문위원회 설립, 표준화포럼 구성ㆍ운영 등 전문가들의 표준화 활동을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는 등 다각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김호중 "거짓이 더 큰 거짓 낳아…수일 내 자진 출석" 심경고백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오늘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인사청문회…'아빠·남편 찬스' '변호전력' 공격받을 듯

    #국내이슈

  • 이란당국 “대통령 사망 확인”…중동 긴장 고조될 듯(종합)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학대와 성희롱 있었다"…왕관반납 미인대회 우승자 어머니 폭로

    #해외이슈

  • [포토] 검찰 출두하는 날 추가 고발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 "법과 원칙 따라 제대로 진행"

    #포토PICK

  • 기아 EV6, 독일 전기차 비교평가서 ID.5 제쳤다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