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재, 이재용 헌재증인 불채택…삼성 "…"
특검 수사 진행 상황 고려, 신중 행보에 방점…미전실 해체 등 개혁과제 차분하게 준비
[아시아경제 류정민 기자] 헌법재판소가 7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증인 채택을 하지 않기로 결론을 내렸지만, 삼성은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특별한 반응을 보이기보다는 전개되는 상황을 예의주시하는 모습이다.
이정미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은 이날 탄핵심판 11차 변론 기일에서 대통령 측이 신청한 17명의 증인 중 최순실씨 등 8명에 대한 증인채택을 결정했다.
하지만 이재용 부회장을 비롯해 최태원 SK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대기업 총수 등에 대한 증인 채택 요구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헌재의 이번 결정에 따라 주요 대기업 총수들은 헌재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 증인으로 서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은 이 부회장에 대한 증인 불채택이라는 결과를 전해 들었지만, 말을 아꼈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구속영장 재청구 카드를 거두지 않았고, 불구속이 확정되더라도 재판 등 추가 일정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삼성은 신중한 태도로 사건 전개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6일 전국경제인연합회 탈퇴를 공식화하는 등 쇄신 작업도 실천하고 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텀블러에 담아 입 대고 마셨는데…24시간 지난 후...
AD
삼성은 미래전략실(미전실) 해체도 예정대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특검 수사가 아직 진행 중이라는 점에서 불필요한 논란을 피하기 위해서라도 수사가 마무리된 이후 미전실 해체를 포함한 개혁 행보에 나설 방침이다.
앞서 삼성은 "약속한대로 미래전략실은 해체한다. 특검의 수사가 끝나는대로 조치가 있을 것"이라며 "이미 해체작업을 위해 준비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류정민 기자 jmryu@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